GUO 육즙 그릴만두 테이크아웃 포장해서 먹어보기 / 영등포 타임스퀘어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GUO 육즙 그릴만두입니다. 잠시 지나가면서 들렀는데요. 9(구) 아홉시간동안 숙성한 반죽피를 5(오) 다섯가지 정성으로 가득 채운 만두라 하여 구오만두라고 합니다. 

만두가 특별히 먹고 싶지는 않았는데 이 철판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모습을 보고 예전에 중국에서 먹어보았던 육즙만두가 생각나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육즙만두 말고도 지짐만두라고 군만두 같은 만두가 여러종류 있었습니다. 

다른 만두는 관심이 없었고 저는 육즙만두만 구입하기 위해 찾아보았습니다. 육즙만두는 두가지 종류로 고기만두와 새우만두가 있었습니다. 고기육즙만두가 4개에 1만원인데요. 아내 분은 새우만두도 먹어보고 싶어해서 한개씩 맛보기로 반반 4개 1만2천원에 구입하였습니다. 

구오육즙그릴만두입니다. 

밑바닥이 갈색으로 잘 구워진 만두가 4개 들어있습니다. 고기만두와 새우만두 2개씩 반반인데 어떤게 고기만두인지 어떤게 새우만두인지 구분이 안갔습니다. 

겉모습이 조금 다른게 만두 모양으로 주름이 잡혀있는게 있고 찐빵처럼 주름이 없는 모양입니다. 

먼저 주름이 잡힌 만두를 먼저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만두 밑바닥이 갈변으로 잘 구워져서 굉장히 바삭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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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먹어보았습니다. 촉촉한 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고기만두였습니다. 만두피는 부드러우면서도 두툼해서 만두라기보다 찐빵에 가까운 맛이었습니다. 

육즙만두라고해서 한입 먹으면 육즙이 막 흐를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포장해온지 한시간정도 지나서 육즙이 다 말라버린건지 애초에 육즙이 별로 없었던건지 그냥 육즙없는 고기만두찐빵의 맛이었습니다. 

다음은 주름이 없이 밋밋한 모양의 새우만두입니다. 

새우만두는 오히려 갈색의 바닥에 주름이 잡혀있었습니다. 구분하기 위한 것 같아보입니다. 

새우만두 속에는 잘 다져진 고기와 칵테일새우 같은 새우 한마리가 쏙 들어있었습니다. 새우만두라고해서 새우살 덩어리가 적당히 다져진 식감을 생각했었는데요. 새우 한마리가 그대로 들어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새우만두도 역시 육즙은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요. 역시 만두피도 그렇고 만두보다는 찐빵에 가까운 맛이었습니다. 

중국에서 먹어보았던 육즙이 좔좔 흐르는 만두를 생각하고 먹어보았는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바로 먹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요. 만두피가 살짝 두꺼운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냥 그랬어서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 것 같네요.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