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멀리는 다녀올 수 없고 비교적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까운 서해 쪽을 찾아서 영종도에서 해돋이를 보고 왔습니다. 좋은 기운 받으셔서 모두 하시는 일 잘 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바람도 불고 많이 추웠지만 깨끗한 하늘에 한적한 해돋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운 몸을 녹이려 이른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아내 분이 폭풍 검색하여 찾은 곳은 영종도 맛집이라는 황해해물칼국수입니다. 11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이미 주차장은 만차가 되어서 주변을 서성이다가 근처 수협 주차장에 주차하였습니다. 걸어서 1분도 안걸리고 공휴일이라서 넉넉히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장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들 어디서 어떻게 알고 왔는지 사람들은 계속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대기실 문 위에 번호 알림이 있었는데요. 순서가 되면 알려주는 은행에서 많이 보던 것인데 여기 있는 사람들이 돈 입금하길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가게 주인은 새해 첫날부터 많이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144번에 입장했는데 저희는 177번 번호를 받고 기다렸습니다. 30분정도 대기하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주방에서는 분주히 칼국수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메뉴는 해물칼국수, 산낙지(국내산), 전복(국내산) 3가지입니다. 저와 아내 분은 한가지씩 다 주문하려고 했는데요. 산낙지는 산낙지회로도 나오고 칼국수에 넣어서도 나오는데 전복은 칼국수에 넣어서만 나오는 것 같아서 해물칼국수 2인분과 산낙지회로 주문하였습니다.
해물칼국수 2인 24,000 + 산낙지 15,000 = 39,000원
먼저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칼국수에는 역시 김치가 맛있고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깍두기는 단맛보다 신맛이 더 강해서 새콤하게 느껴졌습니다. 특이하게 고추절임이 나왔는데요. 매콤달콤한 맛이 별미로 느껴졌습니다.
주문한 산낙지가 먼저 나왔습니다. 중국산이 아닌 국내산 낙지라고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먹기 좋게 잘 손질되어서 좋았는데요. 예전 횟집에서 먹었던 산낙지보다는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아서 죽은낙지인줄 알았습니다.
젓가락으로 톡톡 건드리니 아직 완전히 죽기 전이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장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미끄덩 쫄깃쫄깃 고소한 참기름장 맛으로 맛있었습니다. 새해부터 산낙지 먹고 기력을 보충하였습니다.
메인 메뉴인 해물칼국수가 나왔습니다. 1인분에 12,000원. 2인분 24,000원 칼국수입니다. 사악한 가격입니다.
홍가리비와 홍합, 조개, 새우가 들어있습니다. 걸쭉하고 뽀얀 육수의 맛이 궁금했습니다. 말린 황태도 들어가 있어서 새롭게 보였습니다.
테이블마다 빨간 초장통이 있었는데요. 초장이 왜 필요했나 생각해보니 홍가리비와 조개를 초장에 찍어먹었습니다. 홍가리비가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바지락과 홍합 등 다른 것들은 듬뿍 들어있었습니다.
면도 먹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불지않고 쫄깃한게 맛있었습니다. 국물은 해물 육수의 맛보다 황태의 진한 국물 맛이 느껴져서 저에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황태의 맛보다 다시마 베이스의 조개 육수가 더욱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았는데 황태의 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영업시간 : 09:00 ~ 19:00
새해맞이로 다녀온 영종도에서 해물칼국수와 산낙지도 먹고 힘차게 2022년 보내야겠습니다. 황해해물칼국수 1호점을 내비 찍고 가는 길에 바로 보여서 들어갔는데 황해칼국수 2호점이었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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