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팝업스토어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잠시 몸을 녹이려 들어간 롯데백화점에서 춘천감자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감자가 유명한 강원도에서 감자 모양의 빵을 만든 모습이 신기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서울에서 강원도 감자빵을 보니 한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강원도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감자빵이라서 그런지 서울에서도 길게 줄이 이어졌습니다. 감자빵 친구 옥수수빵도 신제품으로 나왔다고해서 같이 주문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옥수수빵은 이미 품절이었습니다.
춘천감자빵 가격은 1개단품 3,300원 4개입 BOX는 12,800원입니다. 아내 분과 둘이 먹기위해 4개입 BOX를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판매대 한쪽에서는 계속해서 감자빵을 구워내고 있었습니다. 신비주의로 감자밭에서 캐내는 것처럼 해야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롯데백화점 감자밭에서 춘천감자빵을 가져왔습니다.
GAMZA BATT. 상자에 모두 영어로 쓰여있어서 조금 낯설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가봅니다.
상자를 열어보았습니다. 진짜 감자가 들어있는 모양이었습니다. 감자빵 하나씩 비닐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집으로 가져오면서 감자빵이 많이 식어있을 줄 알았는데 비닐이 어느정도 보온 역할을 했나봅니다.
춘천감자빵 하나 꺼내보았습니다. 정말 감자 같은 모습입니다. 맛은 아직 모르지만 감자빵 비주얼에 이미 빠져버렸습니다. 식탁 위에 두고 있으면 어머니가 물에 씻어서 저녁 반찬 해주실 것 같습니다.
춘천감자빵을 먹어보았습니다. 반으로 가르니 빵 속에 감자무스로 속이 꽉 차 있었습니다. 버터맛도 나면서 우유맛도 나고 담백하면서 단맛도 나고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겉에 빵 부분이 굉장히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빵보다 떡에 가까운 식감이었습니다. 겉 부분에 묻어있는 가루는 콩가루 맛이 나서 고소한 맛을 더했습니다.
춘천감자빵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맛있었습니다. 어떤 사물과 비슷하게 만들어내는 빵들은 비주얼에만 신경쓰고 맛이 많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춘천감자빵은 비주얼과 맛 모두 괜찮았습니다. 서울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에서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지만 못 먹어본 옥수수빵을 먹으러 다시 다녀오고 싶네요. 춘천감자빵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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