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치치킨입니다. 아이 라이크 치킨(I LIKE CHICKEN)의 첫글자를 따서 이름이 아라치치킨인 것 같습니다. 아라치, 가마치 등등 치킨 값이 폭등하면서도 새로운 치킨은 계속 나오는게 신기합니다.

레드벨벳 조이가 전속모델로 TV광고에 꾸준히 나오고 있었는데요. TV광고를 보고 아내 분이 먹고 싶었나봅니다. 새로운 브랜드 치킨이라서 아직 점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집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구로점에서 배달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반치킨 (바사삭 후라이드+애간장 치킨) = 18,800원

반반치킨입니다. 후라이드를 먹고 싶었는데요. 아라치치킨의 시그니처 애간장치킨도 먹어보고 싶어서 반반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배달 어플 리뷰 이벤트로 튀김 3종세트도 받았습니다.

양념소스도 같이 왔는데요. 양념소스가 묽어서 일반 양념치킨의 양념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바사삭 후라이드입니다. 이름은 바사삭인데 튀김옷이 바삭한 느낌보다 치킨살에 쫀쫀히 붙어있는 느낌입니다.

고소한 튀김의 맛이 아라치치킨만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굴림만두처럼 튀김옷이 얇은 편이지만 그 안에 바삭함이 조금은 살아있고 육질이 쫀득해서 느끼함보다 담백한 맛이 더 컸습니다.

묽은 양념 소스도 발라서 먹어보았습니다. 양념을 찍었을 때 묽어서 금방 흘러내렸습니다. 양념에서 고춧가루 맛이 강하게 나고 단맛은 조금 늦게 났습니다. 계속 먹다 보니 떡꼬치 소스 맛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는 치킨과 안 어울리는 것 같았는데 먹다 보니 금방 적응되는 맛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애간장치킨입니다. 아라치치킨부터 애간장치킨까지 이름을 참 재미나게 지었습니다.

먹어보았습니다. 후라이드에 간장이 살짝 발라진 치킨의 맛이었습니다. 양념 맛이 조금 약한 거 아닌가 생각했었는데요.

바닥에 양념 소스가 흘러 있었습니다. 바닥에 있는 소스를 조금씩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이제서야 간장의 짭조름하고 달달한 맛이 느껴져서 맛있었습니다. 간장치킨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교X치킨보다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맛있다 맛있다하니까 아내 분이 말하기를 간장회사에서 만든 치킨이라고 하는 겁니다. 치킨박스를 살펴보니 간장 제조의 명가 삼화에서 만든 치킨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기업들의 다변화가 유행처럼 번져서 치킨까지 만들게 되었나 봅니다.

배달 리뷰 이벤트로 받은 치즈스틱도 먹어보았습니다.


고소한 치즈가 들어있는 스틱인데요. 고구마 치즈스틱으로 고구마무스가 들어있어서 고소함에 달달함이 더해지니 느끼함도 없어지고 맛있었습니다.


치즈볼은 우유맛이 강해서 생각보다 느끼했지만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느끼한 맛을 적당히 해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바삭함보다는 부드러움이 강했던 애간장치킨입니다. 간장회사에서 만들어서 간장소스의 퀄리티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간장치킨의 탑클래스 자리가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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