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입구 근처에 있는 한입소반 김밥전문점입니다. SBS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지만 MBC 전참시(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 누님이 맛있다고하여 유명해진 곳입니다. 아내 분도 먹고싶다며 저에게 포장 주문을 하였습니다.
이른 퇴근을 하고 오후 5시쯤 도착하였는데요. 대기하는 줄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포장만 가능하고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묵은지참치김밥과 아내 분이 좋아하는 소고기김밥, 직화제육김밥, 삼겹한쌈김밥 4줄을 주문하였습니다.
묵은지참치김밥 4,500+소고기김밥 6,000+직화제육김밥 5,500+삼겹한쌈김밥 6,000=22,000원
주문이 완료되면 안쪽에서 김밥을 열심히 만들어 주십니다.
기다리는동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벽면에 붙여진 재료 원산지도 한번 확인해봅니다. 쌀만 국내산이고 고기류는 모두 수입산이네요. 묵은지참치김밥에 들어가는 김치가 중국산인 게 조금 아쉽습니다.
담아갈 봉투는 셀프로 준비해야 하는데요. 주문한 김밥의 양에 따라서 봉투가 분류되어 있습니다. 저는 4줄을 주문했으니 아래 봉투를 사용하였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주셔서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안전하게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한입소반 김밥 4종입니다. 개별 포장인데요. 쿠킹호일 은박지가 아닌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어서 모양이 눌리거나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먼저 소고기김밥입니다. 기본 채소들과 양념된 소고기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소고기김밥 먹어보았습니다. 달달하게 양념된 소고기의 진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어디서 먹어본 맛이다 생각했는데요. 비슷한 맛으로 편의점 불고기맛 삼각김밥 양념 맛이 떠올랐습니다.
다음은 직화제육김밥입니다. 붉은 제육고기에 채소들이 들어있습니다.
직화제육김밥을 먹어보았습니다.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지지만 각종 채소들과 깻잎이 매콤함을 중화시켜주면서 맛있었습니다.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으로 재료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것 같아서 괜찮았습니다.
삼겹한쌈김밥입니다. 직화제육김밥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삼겹한쌈김밥을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상추와 고기에 쌈장 맛이 확 나면서 매콤한 생고추가 아삭거리는 정말 삼겹살 한쌈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쌈장과 고추의 맛이 강해서 다른 재료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그냥 고기 쌈싸먹는 느낌이 제대로였습니다. 김밥으로 만든 게 신기할 정도로 그냥 쌈밥의 맛이었습니다. 저는 맵찔이라 고추는 매워서 나중에는 고추만 빼고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곳 한입소반의 시그니처 메뉴인 묵은지참치김밥입니다. 묵은지에 참치가 어울릴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묵은지참치김밥을 먹어보았습니다. 한입 씹었을 때 느껴지는 묵은지의 단짠의 맛과 참치의 기름지고 느끼함이 만나는 순간 아 정말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치의 고기는 담백하지만 기름은 느끼한데 묵은지의 단짠의 맛이 기름기를 단번에 잡아주어서 묵은지가 정말 맛있어서 김밥이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4종류의 김밥을 먹어보았는데요. 맛있는 순서를 정해보자면 묵은지참치김밥, 직화제육김밥, 소고기김밥, 삼겹한쌈김밥 순입니다. 확실히 묵은지참치김밥이 왜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었던 맛이었습니다. 직화제육김밥도 재료의 조화가 잘 되어있어서 맛있었고 소고기김밥의 양념도 괜찮았습니다. 삼겹한쌈김밥은.... 잘 모르겠습니다. 묵은지참치김밥은 왜 줄 서서도 먹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많았는데 다음번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 할 것 같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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