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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1960년대의 구옥 감성 카페 MORAE (모래) / 서울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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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MORAE(모래)입니다. 용산경찰서 건너편에 있는 작은 카페인데요. 뒤쪽 공간에 예쁜 곳이 있다고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메뉴입니다. 커피보다는 시그니처 메뉴는 에이드와 티라고 나와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레몬에이드가 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같이 온 아내 분은 바닐라라떼로 주문하였습니다. 

바닐라라떼 5,000 + 레몬에이드 6,000 = 11,000원

맛있게 생긴 디저트들도 있었지만 배가 불러서 보기만 하였습니다. 디저트 맛집으로도 꽤나 유명하다고 합니다. 

주문을 하고 뒤쪽으로 가면 보이는 공간입니다. 낮은 1층 건물과 마당이 보이는데요. 

마당 사이로 두 건물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많이 보던 안채와 바깥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보이는 오른쪽 건물 공간이 조금 더 넓어 보이는데요. 

테이블도 여럿 준비되어있어 보이는게 안채의 느낌입니다. 

왼쪽의 바깥채 공간에는 긴 테이블 하나로 단체석을 위한 느낌이었습니다. 

넓은 쪽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각기 다른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공간들마다 정돈된 물건들이 어우러져 있는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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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창이 있어서 개방감이 좋고 마당 건너편으로 보이는 단체석의 다른 건물의 느낌도 너무 좋았습니다. 시골집에 온 느낌이 들면서 조명의 색깔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파트라는 공간보다 마당이 있는 작은 주택의 느낌이 저에게는 크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바닐라라떼와 레몬에이드입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레몬에이드에 찐 레몬 조각이 가득 들어있어서 보기만 해도 레몬의 상큼함이 마구 느껴집니다. 

찐 레몬에이드의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또 구옥 카페의 정취도 좋았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공간의 협소함 때문에 다소 시끄럽고 정신이 없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주말에는 테이블 이용시간도 2시간으로 정해져 있으니 잠시 머물다가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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