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삼계탕을 좋아하는 아내 분이 데리고 온 한방대가삼계탕입니다. 삼계탕 하면 저희가 자주 가는 약초마을 대방점이 있는데요. 이곳은 깔끔한 삼계탕을 먹을 수 있다고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늦은 저녁시간이라서 손님들이 거의 없었는데요. 여의도라서 점심시간에는 많은 자리가 꽉 들어차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깔끔한 삼계탕을 먹자더니 식당 내부도 굉장히 환하고 깔끔한 모양새입니다.
한방대가삼계탕 메뉴입니다. 메뉴를 보니 닭에 관한 요리는 거의 다 있는 것 같았는데요. 삼계탕, 닭도리탕, 닭한마리, 찜닭 그리고 통닭까지... 닭요리 전문가 분이 계신가 봅니다. 저희는 깔끔한 삼계탕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그냥 삼계탕으로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밑반찬입니다.
이어서 오늘의 메뉴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뚝배기 그릇에 삼계탕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센 불에 한참을 끓였는지 나와서도 한동안 계속 끓고 있었는데요. 잠시 감상을 한 후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뽀얀 국물 안에 다리를 꼬으고 있는 튼실한 닭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닭 말고 다른 재료는 크게 들어가지 않은 가장 기본적인 닭 육수 삼계탕의 국물이 굉장히 맑고 고소하게 느껴졌습니다.
닭이 푹 익어서 젓가락으로 잡기만 해도 뼈와 살이 분리가 되었습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닭 뼈까지도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닭이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크기에 살은 제법 튼튼하게 붙어 있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닭 뱃속에 찰밥까지 알차게 들어 있었는데요.
마무리로 국물에 밥까지 뚝딱하니 정말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장 기본적인 그냥 삼계탕을 먹어봤는데요. 느끼함이 전혀 없고 담백하게 맛있었습니다. 엄청 배부를 정도의 닭 크기는 아니지만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정도는 되었고 공깃밥을 더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깔끔하게 맛있었습니다. 다른 닭 메뉴들도 많았는데 다른 메뉴도 더 먹어보고 싶네요. 다음에 다시 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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