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온도 158℃로 튀긴 노랑봉투의 추억의 맛, 노랑통닭 신대방삼거리점 (양념반 후라이드반)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치킨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날이니까 매번 먹던 치킨 말고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노랑통닭을 주문하였는데요. 노랑통닭 광고에서 나오는 시그니처 통닭인 알싸한 마늘치킨을 먹어볼까 했지만 일단 처음이니까 기본 치킨으로 양념반 후라이드반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신대방삼거리점에 주문하였습니다. 배달의민족 어플을 이용하다가 쿠팡이츠를 처음 이용해보았는데요. 첫 구매 쿠폰 5,000원을 받아서 17,000원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노랑통닭 양념반 후라이드반 치킨입니다. 

배달 사고가 나지 않도록 꼼꼼히 스티커도 붙여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사 오시던 노랑 종이봉투의 통닭으로 추억의 맛을 재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항상 음식을 먹을 때 원산지를 확인해보는데요. 노랑통닭은 봉투와 영수증에 원산지 표시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뼈 있는 닭은 국내산이고 순살 닭고기는 브라질산입니다. 

소스는 허니머스타드, 치킨양념, 소금 3가지가 들어있습니다. 

후라이드치킨입니다. 노랑통닭이라고해서 통째로 튀겨진 통닭으로 큼지막한 조각일 줄 알았는데 교촌치킨처럼 조각조각 튀겨져 있습니다. 

잘 튀겨진 노랑 치킨이 맛있어 보입니다. 허니머스타드에 찍어보았습니다. 

 속 살은 부드럽고 바삭한 튀김옷에 카레향이 진하게 났습니다. 요리할 때 카레가루를 넣으면 잡내도 잡아주고 풍미를 올려주긴 하는데요. 카레는 호불호가 있는 식재료라서 적당량이 중요합니다. 노랑통닭 후라이드치킨에 카레향은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튀김도 바삭하고 살도 부드럽게 맛있긴 했는데 카레 향 때문에 이름을 카레치킨으로 할 수도 있을 정도로 향이 진했습니다.  

양념소스에도 찍어먹어 보았습니다. 달달하면서도 끝 맛이 매콤하니 느끼한 기름 맛을 적당히 잡아주고 맛있었습니다. 

양념치킨입니다. 양념치킨은 박스에 담겨있습니다. 박스는 교촌치킨 박스 사이즈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치킨 위로 깨가 뿌려져 있습니다. 양념은 버무림에 차이가 있는지 치킨에 색감이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먹어보았습니다. 양념은 달달하고 매콤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바삭함은 없지만 달달한 양념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귤까지 잘 먹었습니다~! 

가마솥에 튀겨서 그런지 튀김은 바삭하고 속살은 하얗게 맛있게 잘 익은 치킨이었습니다. 후라이드 치킨은 카레 치킨이라고 해도 될 만큼 카레 향이 강했습니다. 저의 입맛에는 카레 향이 조금 약하게 은은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알싸한 마늘치킨을 한 번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