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더플라자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어떤 맛집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알게 된 와플가게입니다. 지나다니면 항상 긴 줄이 있었는데요. 가까운 곳에 머물고 있으니 언제라도 와플가게를 다녀올 수 있게 되어서 사람들 없는 틈을 타 꼭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더플라자호텔에서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밖에 나왔습니다. 리에제와플 가게 앞에는 아침 일찍부터 긴 줄이 생겨있었습니다. 테이크아웃인 포장전문매장인데도 오전에는 긴 줄로 오래 기다릴 것 같아서 뭘 먹을지 메뉴만 찍어놓고 나중에 오기로 했습니다.
덕수궁 산책도 하고 덕수궁 안에 있는 현대미술관에서 관람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와플가게 마감시간이 주말 공휴일이라서 밤 9시30분까지였습니다. 마감시간에 거의 맞춰서 9시 조금 넘은 시간이 왔더니 바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줄서지 않고 주문에 성공하였습니다.
생활의달인에 나왔다는 와플블루베리크림치즈, 베스트메뉴 차가운 와플벨지움헤이즐넛초코, 아내가 좋아하는 와플메이플시나몬으로 3가지 주문하였습니다. 3가지 총금액이 16,400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어서 놀랐습니다.
와플 블루베리 크림치즈 5,900 + 와플 벨지움 헤이즐넛 초코 6,200 + 와플 메이플 시나몬 4,300 = 16,400원
리에제와플을 숙소로 잘 데려왔습니다. 하얀 봉투에 개별로 다시 포장되어 있어서 섞이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봉투에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었는데요.
구입 후 당일까지는 상온 보관하세요. 이후 밀봉하여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토스터를 이용해 데워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 보다는 보관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세 가지 와플 중 가장 먼저 토핑이 없는 메이플 시나몬부터 먹어보았습니다.
와플 메이플 시나몬입니다. 와플이 메이플로 코팅된 듯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시나몬이 와플의 맛을 심심치 않게 하고 담백한 와플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와플 블루베리 크림치즈입니다. 생활의달인에 나왔다고 합니다. 블루베리가 잼처럼 들어있습니다. 와플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블루베리의 새콤하고 상콤한 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계속 먹다 보면 새콤상콤한 맛에 질릴때 고소한 크림치즈가 와플에 풍미를 살리고 새콤상콤한 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크림치즈가 또 너무 많으면 느끼할 수 있는데 적절한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와플 벨지움 헤이즐넛 초코입니다. 차가운 와플이라고 했는데 차갑기보다는 뜨겁지 않은 와플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초코가 범벅이라서 나무 막대 손잡이가 있습니다. 나무 손잡이에서 이상한 냄새가 많이 나는 게 조금 별로였습니다. 와플 맛보기도 전에 찝찝했습니다.
초코가 와플에 코팅이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 초코 맛이 살아 있고 와플 속까지 초코가 들어있는 줄 알았습니다. 따로 떨어지지 않을 만큼 잘 부서지지 않는 초코와 와플 빵이 잘 붙어서 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진한고 꾸덕한 초코 와플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 : 주중 8:00am ~ 9:30pm , 주말 공휴일 9:00am ~ 9:30pm
유명한 와플 가게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다 먹고나니 배도 많이 부르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다 먹고나니 살이 찌지 않을까 조금의 걱정만 남았습니다. 줄만 서지 않으면 가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생각 좀 해보고 먹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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