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하면 인도. 인도하면 카레입니다. 인도에서 카레와 같이 먹는 난이 있습니다. 우리가 카레는 집에서 자주 먹곤 하는데요. 난은 집에서 먹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인도요리 난과 커리 먹는 모습을 TV에서 볼 때마다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마침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아내 분이 홈메이드믹스제품을 살 때 발견한 난과 커리믹스입니다. 인도요리전문점에서 못먹으면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큐원 홈메이드 인도 요리 난과커리믹스입니다. 마트에 믹스제품이 잘 나와서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원재료의 원산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밀가루와 옥수수분말은 호주, 미국, 캐나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레분을 살펴보면 일본산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커리가 인도와 일본 다 유명하다고하지만 인도요리라는 이름을 출시된 난과커리라면 인도산을 써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난 5개 분량이면 식사대용으로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량도 235g으로 870kcal입니다.
내용물로는 난 믹스, 마크니 인도식커리, 갈릭파우더, 인스턴트 이스트입니다.
준비사항으로는 물과 프라이팬, 냄비, 믹싱볼, 숟가락, 밀대, 비닐장갑, 비닐랩입니다. 난이도는 2단계로 쉬운 편인데요. 조리시간이 50분이나 걸립니다.
조리방법으로 반죽하기, 발효하기, 모양만들기, 굽기, 커리만들기 순서입니다. 조리시간이 50분 걸리는 건 발효하기에서 30분이나 걸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조리방법대로 만들어보겠습니다.
1. 반죽하기
믹싱볼에 난 믹스 1봉(196g)
이스트
물 110ml를 넣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 약 40℃ ~ 45℃를 사용하면 발효가 잘 됩니다)
숟가락으로 골고루 저어주세요.
그리고 반죽표면이 매끈해지고 탄력이 생길 때까지 5분 정도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충분히 반죽해 주세요.
2. 발효하기
반죽이 끝나면 비닐을 덮어 약 30분 정도 발효시켜 주세요.
3. 모양만들기
발효된 반죽을 5개의 덩어리로 나눈 후
밀대로 가능한 한 얇게(두께 2~3mm) 잘 밀어 편 후
(밀대가 없어서 비슷한 텀블러를 사용하였습니다..)
반죽 위에 갈릭 파우더를 숟가락으로 골고루 발라주세요.
4. 굽기
가스레인지 중약불에서 반죽표면이 조금씩 부풀어 오르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1~2분정도 앞뒤로 구워주세요.
5. 커리만들기
냄비에 마크니 인도식커리 분말과 물120ml를 부어 잘 섞어준 후 가스레인지 중불에서 걸쭉해질 때까지 잘 저어주면서 약 3분간 끓여주세요.
(전자레인지 조리시 :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넣고 2분 30초 동안 데워주세요)
인도식 난과 커리를 제대로 즐기는 법 - 잘 구운 갈릭난을 조금씩 뜯어 마크니 인도식커리에 찍어드세요. 인도 정통 레스토랑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큐원홈메이드 인도요리 난과커리믹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않게 만들었습니다.
난입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보았습니다. 탄두르에서 구운 것처럼 흉내는 낸 것 같았습니다. 갈릭파우더를 발라서 고소한 마늘향이 나는데요. 제가 보았던 아무것도 없는 담백한 난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마크니 인도식커리입니다. 진한 커리의 향이 너무나 좋습니다. 일반 커리와는 다르게 색이 붉고 진합니다.
먹어보았습니다. 난을 손으로 북북 찢어보았습니다. 인도 요리는 손으로 먹는 게 제맛이라고 하는데요. 왼손을 쓰지 않고 오른손을 쓴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왼손잡이여서 왼손으로 잡고 먹었습니다. 난 자체만 먹었을 때 맛은 마늘빵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겉바속촉입니다.
난을 커리에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커리의 부드러우면서 매콤한 맛이 확 올라오니 난의 마늘향이 더 풍미가 살고 난은 더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커리가 맛있어서 난을 푹푹 찍어먹었습니다. 조금 먹다보니 매운맛이 뒤에 올라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일반 커리보다는 매운향이 강한편입니다. 그래도 난과 너무나 잘 어울리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서 인도요리인 난과 커리를 먹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따분하고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음식 하나로 안방에서 다른 문화를 즐기고 소소한 재미를 느꼈습니다. 맛이 없었으면 어땠을지 모르지만 처음 먹어본 난과 커리의 맛에 만족해서 다음에 인도 현지에 가지 못한다면 인도 요리 음식점에서라도 꼭 다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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