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있는 족발집을 다녀왔습니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코로나19로 조심스럽지만 집 앞에서 저녁만 먹기로 하고 가장맛있는족발 보라매역점을 다녀왔습니다.
가장맛있는족발 보라매역점입니다. 7호선 보라매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역세권이라서 손님이 적지않게 있었습니다.
족발을 먹으러 왔으니 3대째 다져온 가장 맛있는 족발 앞다리로 주문하였습니다.
족발 앞다리 38,000원
족발을 먹을 때 앞다리냐 뒷다리냐 고민하기도 하고 어떤 게 맛있는지 앞다리가 왜 더 비싼지 여러가지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돼지족발 앞다리와 뒷다리
앞다리의 경우 일자처럼 쭉 뻗은 모양이 특징입니다. 제육볶음이나 김장철 수육, 김치찌개 재료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사태 부위가 어느 정도 섞여 있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뒷다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아서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뒷다리의 경우 기역자처럼 꺾여 있는 모양이 특징입니다. 아주 얇게 썰어 돼지불고기 재료로 사용되기는 하는데요. 지방이 적기 때문에 재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앞다리에 비해 다소 뻑뻑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영양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앞다리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뒷다리에 비해 조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앞다리 족발 한상이 나왔습니다. 족발을 배달로만 시켜먹다가 매장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것 같습니다.
갈색의 껍데기와 살코기가 먹기도 전에 쫄깃해보입니다. 먹음직스럽게 깨도 살살 뿌려주셨습니다.
돼지고기는 새우젓에 찍어 먹어야 소화도 잘되고 채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족발을 새우젓에 촙촙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새우젓의 짭짤한 맛과 족발의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쫀득한 맛보다 부들부들하게 입에서 녹는다는 느낌이 맞을 것 같습니다. 탱탱하고 쫀득한 맛이 부족한게 아쉽지만 부드러운 맛으로 만족했습니다.
상추쌈에 부추와 함께 싸서도 먹고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남자 3명이서 족발을 먹다보니 양이 부족한 것 같아 쟁반국수 하나를 주문하였습니다.
큰쟁반국수 12,000원
집에서 족발을 주문해서 먹을때는 항상 서비스로 먹었던 막국수인데 매장에서는 주문해서 먹는게 이상했습니다. 그래도 양은 가득하니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비닐장갑도 같이 나와서 비닐장갑을 끼고 채소들과 양념을 골고루 조물조물 섞어줍니다. 셀프 국수라서 귀찮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어보이고 맛있어보였습니다.
큰쟁반국수를 먹어보았습니다. 새콤달콤하니 괜찮았습니다. 생각보다 양념 맛이 과하지않고 적당히 달면서 매콤함도 있고 맛있었습니다. 같이 온 친구는 젓가락으로 쓱쓱 끝까지 긁어먹을 정도로 맛있었나 봅니다.
■영업시간 : 매일 11:00 ~ 02:30 연중무휴
오랜만에 족발을 매장에서 먹으니 좋았습니다. 하지만 앞다리 족발인데도 양이 적은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고기가 잡내없이 부드러운 점은 좋았지만 부드러운만큼 쫄깃함이 사라진 점도 아쉬웠네요. 여러모로 배달시켜먹는 것보다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족발은 배달로 쭉 먹어야 할 것 같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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