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살던 동네를 지나가다가 새로 생긴 라멘집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사 가기 전에 오픈 준비하는 모습을 봤었는데요. 이사를 먼저 하게 되어 못 먹었습니다. 지금 사는 동네와 멀지 않아서 가끔 지나다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멘야사케야 라멘 이자카야 일본생라면&이자카야 전문점입니다. 이름이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 모델학원? 건물이 없어지고 새로 지은 아파트형 오피스텔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부는 작고 모던한 일본 선술집 느낌입니다. 1인석이 있어서 혼밥이나 혼술 하기 좋은 장소 같습니다.
냉장고에는 사케와 음료수가 있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뻥튀기 안주가 있습니다. 술과 안주가 있는 것으로 보아 낮에는 라멘을 팔고 밤에는 이자카야로 술을 파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생라멘에서 가장 기본적인 돈코츠로 주문하고 아내 분께서는 미소라멘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돈코츠 6,000 + 미소라멘 6,500 = 12,500원
아저씨 혼자서 주문받으시고 요리하시고 다 하셨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돈코츠와 미소라멘입니다. 굉장히 빨리 나왔습니다. 혼자서 하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나 봅니다.
돈코츠라멘입니다. 돼지뼈로 육수를 낸 국물로 우유같이 뽀얀 국물입니다.
챠슈와 달걀 반쪽, 김 한장, 숙주와 파 등 기본적인 구성으로 갖춰있습니다.
돈코츠라멘을 먹어보았습니다. 적당히 잘 삶아진 면발에 부드러운 차슈 그리고 아삭한 숙주가 잘 어우러졌습니다. 챠슈의 독특한 구운 고기의 탄맛 불맛은 없었지만 잡내 없이 부드러운 고기입니다.
기름기가 거의 없는 국물이 담백하고 고소했습니다. 다른 돈코츠라멘을 먹었을 때는 짠 느낌이 강했는데요. 이곳의 돈코츠라멘은 적당하게 간이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깊은 맛보다는 조금 가벼운 느낌입니다.
미소라멘입니다. 돼지육수에 미소로 맛을 낸 라멘입니다. 기본 구성은 돈코츠라멘과 같았습니다.
미소라멘을 먹어보았습니다. 일본식 된장인 미소로 맛을 내어서 된장 맛을 생각했는데 된장의 맛은 전혀 없고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었습니다.
오뚜기 참깨라면과 비슷한 맛인 것 같은데요. 고소한 맛에 독특한 향이 느껴지는게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맛입니다. 제가 주문한 돈코츠라멘이 저에게는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가격으로 보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라멘집입니다. 둘이 먹어서 12,500원이 나왔습니다. 다른 라멘 집에서 느꼈던 깊은 맛은 못 느꼈지만 일본라멘의 기본의 맛은 지켜져 있는 곳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가볍게 먹고 올 수 있는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라멘 생각나면 다시 방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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