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으러 이태원 해방촌에 다녀왔습니다. 직장 동료가 오늘은 느끼한게 먹고 싶다고해서 찾아온 노스트레스버거입니다. 저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요. 첫 번째 방문 때 굉장히 느끼했던 기억이 있어서 처음 맛보는 직장동료를 데리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해방촌 올라가는 비탈길에 있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지않고 입장하였습니다. 주방이 조금 보이는 하프키친이어서 가게 문을 열자마자 기름 냄새가 쩔었습니다.
이미 느끼함에 빠져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벌써 조금 느끼해서 더블은 못먹을 것 같아 클래식 치즈 버거 세트로 주문하고 다른 분들은 더블 치즈 버거 세트로 주문하였습니다. 전지적참견시점에서 비 정지훈씨가 맛집이라고 소개하면서 패티 추가로 5개를 먹었다고 하는데요. 그건 정말 극강의 느끼함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주문한 버거가 나왔습니다. 빵에서부터 기름이 반질반질 윤기가 나고 있습니다.
클래식 치즈버거입니다. 언양불고기 마냥 납작하게 깔린 패티가 특징입니다. 어떤 고기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패티에 나온 기름이 아래쪽 빵에 흡수되어 촉촉한 기름의 빵 맛과 바삭할 것 같지만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패티의 맛이 눈을 번쩍 뜨게 만들었습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피클과 양파와 치즈의 고소함이 빵과 고기의 맛에 감초 역할을 하며 잘 어울렸습니다.
접시에 같이나온 할라피뇨인데요. 느끼할 때 한입씩 먹으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많이 느끼하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음료 기계도 셀프라서 버거가 느끼하면 음료를 눈치껏 계속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감자튀김은 적당히 잘 튀겨져서 맛있었는데요. 소금이 너무 많이 뿌려졌는데 조금 짜게 느껴졌습니다.
지난번보다 느끼하지않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지난번 방문 때는 저도 더블패티로 먹어서 그랬는지 먹고나서 느끼함이 한참 갔는데요. 이번에는 클래식 치즈버거로 저에게 딱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주방과 패티의 모습을 보면 별로 먹고 싶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 먹고 싶어지는 버거집이라고 생각됩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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