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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경주 교리김밥과 잔치국수 먹어보기 / 교리김밥 보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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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마지막 날, 라인뷰풀빌라펜션을 떠나고 점심을 먹으러 경주 교리김밥집에 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보문점이었습니다. 보문관광단지 쪽으로 오다보니 제일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가게 앞쪽으로 넓은 주차장도 있고 김밥최강달인이라는 판넬도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김밥집 입구에는 교리김밥의 역사와 명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맛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교리김밥집의 메뉴는 잔치국수와 김밥입니다. 먼저 주문을 하고 선불한 뒤 자리에 앉으면 음식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포장도 가능한데요. 포장은 김밥만 가능하고 잔치국수는 포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아내 분과 저는 뜨끈한 국물의 잔치국수 하나와 김밥은 2줄과 3줄 중에 고민을 하다가 3줄로 한줄반씩 먹기로 하였습니다. 

잔치국수 6,000 + 김밥 3줄도시락 13,500 = 19,500원

안으로 들어오니 주방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포장 주문이 계속 있어서 굉장히 바빠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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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주문이 많으면서도 음식이 굉장히 빨리 나왔습니다. 교리김밥의 김밥과 잔치국수입니다. 

맑은 육수에 삼색의 고명으로 색감도 살리고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비가 조금 오는 날이어서 국물이 굉장히 먹고 싶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김밥과 우동을 같이 많이 먹었었는데 잔치국수도 김밥과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교리김밥의 잔치국수를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뜨끈한 국물과 탱탱한 면발이 온몸을 녹이는 것 같았습니다. 탱글탱글하면서 부드러운 면발이 입안으로 스르륵 감기면서 빨려 들어가고 잔치국수의 국물은 멸치육수인 것 같으면서도 비린내가 전혀 없고 멸치만이 아닌 디포리 밴댕이의 맛도 조금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육수가 생소하면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교리김밥입니다. 부슬부슬 계란 지단김밥입니다. 저희 동네에서 먹어보았던 마님김밥과 거의 비슷합니다. 요즘은 계란지단김밥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 먹어보았던 마님김밥과 맛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면서 먹어보았습니다. 

교리김밥을 입에 넣는 순간 부슬부슬 계란에 짭짤한 맛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먹어보았던 계란지단김밥은 간이 없는 심심하고 담백한 맛의 김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교리김밥은 짭쪼름하게 간이 배어있으면서 오이의 상큼하고 시원한 뒷맛이 새로웠습니다. 계란과 오이의 조합이 잘 맞는 맛있는 김밥인 것 같았습니다. 새로운 맛의 교리김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영업시간 : 매일 08:30 ~ 19:00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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