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가습기를 구입했습니다. 사무실 옆자리 직장동료가 다른 팀으로 옮기게 되어서 같이 쓰던 동료의 가습기도 사라졌습니다. 직장 동료가 다른팀으로 가게되어 슬픈데 가습기까지 없어서 더욱 슬펐습니다. 직장동료는 언제 다시 옆자리로 올지 모르지만 가습기는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빠른배송으로 도착하였습니다.
테스가습기입니다. 테스 프리미엄 보틀 가습기(TESS PREMIUM BOTTLE HUMIDIFIER)입니다. TESS-7500 시리즈인데요. 옆자리에 있던 직장동료가 쓰던 듀플렉스 DP-J5500UH 모델과 비슷하면서 작은 사이즈의 가습기로 검색해서 찾아 구입하였습니다.
그전에 직장동료와 같이 쓰던 듀플렉스 가습기도 듀얼 분무구여서 동일한 스타일로 구입하였습니다. 듀얼 분무구라서 양방향 골고루 분사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간편 분리형으로 청소도 용이하고 두 종류의 페트병 스타일대로 가습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결합부가 두 개 들어있다고 합니다.
초음파 분무방식으로 필터를 구입 교체할 일이 없습니다.
테스가습기를 박스에서 꺼내보았습니다. 스티로폼으로 단단히 감싸고 있어서 철통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가습기 몸통과 듀얼분무구, 페트병 결합부, 청소솔 등이 들어있습니다.
가습기 박스 외에 같이 들어있던 생수통입니다. 미니 생수통으로 굉장히 귀엽습니다.
미니생수통에 물을 담고 가습기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생수통 연결한 모습이 정수기 같기도 합니다.
듀얼 분무구에서 하얗게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최대치로 올렸는데 처음 가동하다보니 아직은 분사력이 약한 것 같았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뽀얀 담배연기처럼 엄청나게 뿜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작지만 굉장히 강한 분사력입니다. 소리도 거의 없고 분무량은 어마어마하고 사무실 책상에서 쓰기 딱 좋은 사이즈에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옆자리 동료의 타팀 발령과 같이 떠나게 된 동료의 듀플렉스 가습기가 너무나 아쉽고 슬프고 속상했지만 테스가습기를 구입하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삭막한 사무실을 테스가습기로 촉촉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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