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가 끝이 나고 아내 분이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버거킹과 쉑쉑버거 그리고 맥도날드 삼파전 양상이었는데요. 새롭게 돌아온 더블빅맥과 빅맥BLT가 있다고 해서 맥도날드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내 분은 더블빅맥세트(L), 저는 토마토가 들어간 빅맥BLT(L)로 집에서 가까운 맥도날드 보라매점에서 주문하였습니다.
더블 빅맥 라지세트 9,900 + 빅맥 BLT 라지세트 8,600 = 18,500원
더블 빅맥과 빅맥 BLT 입니다. 새로나온 메뉴라서 그런지 주문 배달 오는데 30분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아내 분이 주문한 더블빅맥만 박스에 들어있어서 빅맥BLT는 홀대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더블이라서 햄버거가 분리가 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블빅맥버거 박스 안에는 종이포장으로 똑같이 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더블빅맥입니다. 빅맥 특유의 양상추가 언제나 포장 종이 위에 흩어져 있습니다. 겉모습으로 보기에는 더블인지 그냥 빅맥인지 잘 모르게 보입니다.
더블빅맥을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더블빅맥이 입 속에 들어가니 이제야 더블빅맥의 쇠고기 패티 4장이 느껴졌습니다. 맥도날드 만의 얇디얇은 떡갈비와 같은 패티가 4장이 겹쳐있으니 그래도 고기 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더블빅맥을 먹으니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던 빅맥이 이제는 예전 같은 맛이 안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빅맥 BLT 입니다. BLT가 무엇인가 했더니 B 베이컨(Bacon), L 양상추(Lettuce), T 토마토(Tomato)의 약자로 빅맥에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가 있는 버거입니다.
베이컨이 살짝 튀어나와 있지만 일반 빅맥과 거의 동일한 모습입니다. 널브러진 양상추는 빅맥의 시그니처 같습니다.
빅맥BLT를 먹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베이컨의 맛이 잘 안 느껴졌습니다. 짭짤하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 다른 재료들과 같이 있다보니 생각보다 희미한 맛이었습니다.
빅맥의 확장판이라서 빅맥의 기본적인 맛에서 조금 업그레이드된 정도였습니다. 빅맥의 새로운 맛보다는 빅맥의 추가팩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맥도날드는 역시 빵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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