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에 있는 신다신입니다. 아바이마을에서 유명한 오징어순대와 순대국을 먹으러 왔습니다. 예전에 친구와 낚시하러 왔다가 1박2일 촬영했던 곳에서 오징어순대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바이마을 안쪽으로 위치한 곳인데 아내 분이 원하는 곳은 이곳 신다신이어서 아내 분의 의견에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바닷가 쪽으로 있는 가게로 새로 리모델링 한것처럼 굉장히 깔끔한 외관이었습니다. 아바이마을 안쪽의 가게들은 허름하면서도 깊은 역사가 있는 가게로 느껴져서 그 맛도 전통이 있을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이곳 신다신도 보기와는 달리 since1964 였습니다. 모든 음식에 중국산과 일본산 식재료를 쓰지 않는다고해서 믿고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붐빌걸 생각하고 저녁 7시쯤 도착하였는데요. 마지막 주문시간이 오후7시 30분으로 조금만 늦게 왔으면 먹지 못할 뻔했습니다. 매주 화요일 휴무이니 휴무일도 잘 알아보고 와야겠습니다.
바닷가 쪽 입구로 들어왔는데 안쪽으로 쭉 길게 뻗은 내부가 시원해보입니다. 사람들이 자리 가득 들어차 있었지만 산만하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메뉴는 테이블에 붙어있었습니다. 저는 기본으로 아바이순대국밥으로 아내 분은 매콤한 얼큰아바이순대국밥 그리고 오징어순대를 맛보기 위해 모듬순대를 주문하였습니다.
아바이순대국밥 10,000 + 얼큰아바이순대국밥 10,000 + 모듬순대 28,000 = 48,000원
수저세트도 개개인 포장종이에 싸있고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모두 나왔습니다.
하얀 국물의 아바이순대국밥입니다.
붉은 국물의 얼큰아바이순대국밥입니다.
모듬순대로 왼쪽에 아바이순대와 오른쪽 오징어순대가 같이 나왔습니다.
명태회도 조금 같이 나왔는데요. 느끼한 맛을 잡을 수 있게 별미로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뽀얀 국물에 뽀얀 고기들이 먹기 좋게 썰어져있고 잡내 없이 깔끔한 고기가 쫄깃하면서 담백하게 맛있었습니다.
아바이순대는 일반순대와 달리 쫄깃함은 조금 떨어지지만 고기를 씹는듯한 식감으로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순대국엔 역시 새콤달콤 깍두기가 잘 어울립니다.
얼큰아바이순대국밥도 한입 먹어보았는데요. 매콤하면서 담백한 맛이 속풀이로 좋을 것 같았습니다. 순대국보다는 해장국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가장 먹고싶었던 오징어순대를 명태회와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적당한 온도의 오징어순대가 쫄깃쫄깃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명태회도 매콤하면서 달달한 맛이 씹을수록 육즙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바이순대국밥에 아바이순대를 더 먹으려니 너무 양이 많아서 남은 아바이순대는 포장하였습니다. 집에 가져와서 맛있게 다 먹었네요.
아바이마을의 노포 느낌나는 가게는 아니었지만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오징어순대만큼은 장소 불문하고 맛있게 먹은 것 같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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