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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강릉중앙시장 강릉 수제 어묵고로케 (고구마, 단팥, 치즈, 땡초, 김치)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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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중앙시장 다녀왔습니다. 강릉 월화거리 산책 겸 다녀오다가 들러보았는데요. 주차는 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주차 자리가 협소해서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시장 안에는 옛 정취의 시장 분위기는 많이 사라지고 관광객의 간식거리 판매 위주로 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닭강정 가게 사이로 어묵고로케 가게가 있었습니다. 아내 분이 맛이 궁금하다며 찾아온 곳입니다. 

방송에 소개된 곳으로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고로케 먹으려고 줄을 서야하나 했지만 하나 맛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줄서게 되었습니다. 고로케가 줄줄이 팔려나가고 있어서 가게 안쪽에서는 분주히 고로케를 계속 만들고 있었습니다. 

원하는거 하나씩만 사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길에서는 먹을 수 없어서 고구마, 단팥, 치즈, 땡초, 김치 5개 세트로 포장 주문하였습니다. 개당 2,500원이지만 5개 세트는 12,000원입니다. 세트 포장 아니면 바로 먹을 수 있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강릉에서 서울까지 잘 모시고 왔습니다.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흐트러지지 않고 본 모양 그대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강릉 수제 어묵 고로케(hand made fish cake)입니다. 개별로 이름이 써있어서 헷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포장백에 어묵고로케를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고로케를 바로 먹으면 가장 맛있겠지만 에어프라이어에서 160도 8~10분 데워주시면 됩니다. 치즈고로케는 에어프라이어가 아닌 전자렌지로 30~40초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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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고구마, 김치 고로케 3가지를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둘이서 먹더라도 5개를 한꺼번에 먹기는 많은 것 같았습니다. 

먼저 고구마 어묵고로케입니다. 반을 잘라보니 고구마무스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쫀득쫀득하고 감칠맛이 도는 어묵 위로 바삭한 고로케의 식감이 생각보다 너무나 잘 어울리고 맛있었습니다. 고구마무스의 맛도 단맛이 잘 어울리고 단맛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김치 어묵고로케입니다. 김치만두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김치의 매콤한 맛이 생각보다 진해서 어묵의 단맛은 조금 감춰지지만 느끼함을 달래줄 수 있는 맛으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즈 어묵고로케입니다. 연돈돈가스처럼 치즈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먹기 전에는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막상 먹어보니 치즈의 고소함이 치즈돈가스 먹는 것처럼 쫀득쫀득 고소한 맛의 끝이었습니다. 

치즈 자체만으로도 고소한데 고로케의 바삭함과 어묵의 감칠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 맛있지만 먹어본 3가지 중에 가장 느끼하고 별로일 것 같은 치즈 어묵고로케가 가장 맛있었고 오히려 김치 어묵고로케가 3번째로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보통 고로케라고 생각했던 강릉 어묵고로케의 맛은 상상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5개만 사온 것이 후회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이제 그냥 고로케는 맛이 없게 느껴질 것 같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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