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 편백집입니다. 주말에 일하는 아내 분과 같이 점심을 먹기위해 편백집을 오게 되었습니다. 회사 근처에서 먹어본 후암편백 편백찜이 맛있어서 아내 분과 같이 먹으려고 가까운 곳으로 왔습니다.
단품보다는 세트메뉴로 먹으려고 2인 세트를 보았습니다. A세트는 모듬편백찜+일품식사+오징어회무침 B세트는 소고기편백찜+일품식사+오징어회무침 C세트는 소고기편백찜+일품식사 입니다. 아내 분과 저는 오징어회무침은 먹고싶지 않아서 C세트 소고기편백찜+일품식사로 정하였습니다.
C SET 소고기편백찜+일품식사(간장새우밥) = 29,800원
먼저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깻잎 고추장아찌, 김가루, 김치 등입니다.
소고기편백찜을 찍어먹는 소스도 따로 나왔습니다. 새콤한 향이 유자가 들어간 소스인 것 같았습니다.
곧바로 편백나무의 찜기와 타이머가 같이 올라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찜기에서 수증기가 올라오고 목욕 사우나에서 맡았던 편백나무 냄새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소고기편백찜이 준비되는 동안 간장새우밥이 나왔습니다.
새우 껍질을 잘 벗겨준 뒤에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서 밥 위에 올렸습니다.
남은 간장도 살짝 넣어주고 슥슥 비벼주어서 간장새우밥이 완성되었습니다.
간장새우밥부터 먹어보았습니다. 짜지 않게 잘 익은 새우장과 계란밥이 너무나 잘 어울리고 맛있었습니다. 조금 느끼한 맛이 올라올 때쯤 빝반찬으로 같이 나왔던 김가루를 섞어 먹으니 고소함이 배가 되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고기편백찜이 완성되었습니다.
모듬편백찜으로 먹고 싶었지만 세트메뉴에서 고를 수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소고기편백찜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얇디얇고얇은 우삼겹과 촘촘히 깔린 숙주가 맛있게 잘 익었습니다.
소고기편백찜을 먹어보았습니다. 숙주의 부드러우면서 아삭함이 살짝 살아있는 맛과 우삼겹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편백나무의 향과 함께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유자향이 가득한 소스도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새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우삼겹 맛의 풍미를 더해줘서 맛있었습니다.
고추냉이도 살짝 올려서 먹어보았는데요. 저의 입맛으로는 고추냉이와 편백찜의 맛이 따로 겉도는 느낌이어서 잘 안맞았습니다.
깻잎도 싸먹어보았습니다. 깻잎향이 소스와도 잘 어울리고 편백찜의 부드러움을 감싸는 식감도 좋고 다 좋았습니다. 깻잎과 같이 먹은게 가장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편백찜을 먹어보았는데요. 깻잎도 싸먹고 소스도 찍어먹고 했지만 소고기로만 되어있는 편백찜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모듬으로 버섯과 호박 등 여러가지 같이 먹었던 게 훨씬 맛있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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