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감천문화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굽이굽이 가파른 언덕을 올라서 산 정상에 오른 기분이었는데요. 차 없이 걸어서는 절대 오지 못할 곳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색을 입은 집들이 계단식으로 질서정연하게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마을 풍경들이 그림 같아 보였는데요. 한편으론 피난민들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625 역사를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감천마을을 둘러보면서 가려고하는 전망 좋은 카페 파로커피도 저 멀리 보이는데요.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가는데 BTS 정국과 지민의 벽화도 있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좋아할 것 같네요.
감천마을 중간쯤에 있는 파로커피입니다. 강렬한 주황색의 단독 건물로 85커피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파로커피의 메뉴판입니다. 저는 레몬에이드 아내 분은 카라멜마끼아또로 주문하였습니다.
화분에 심어진 커피나무가 있었습니다. 가끔 하우스에서 키우는 커피나무를 볼 때가 있었는데요. 카페에서 화분에 심은 커피나무는 처음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보면 신기해할 것 같습니다.
통창을 통해서 감천마을이 보였는데요. 창을 넓게 해서 공간도 넓어보이고 감천마을 이곳저곳이 다 보였습니다.
건물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흔들 의자도 꾸며져 있고
반대쪽으로는 툭 튀어나온 전망대 같은 곳에 자리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햇볕도 따스하고 바람도 살랑거려 이곳에서 뷰를 바라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문한 레몬에이드와 카라멜마끼아또입니다. 난 오늘도 귀염곰, 난 오늘도 귀엽고영
음료를 마시고 파로커피 이곳저곳도 둘러보았습니다. 3층에 올라오니 이곳 역시 통창으로 감천마을 뷰가 한눈에 보였습니다. 외국인 손님이 있어서 조용히 나왔습니다.
루프탑입니다.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알록달록한 의자색이 감천마을과 감성이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뷰가 보이는 곳 말고도 독특한 구조의 프라이빗한 자리도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오징어게임이 그려진 공간도 있고 이곳저곳 재미있는 공간도 많고 보통적이지 않은 매력의 카페인 것 같았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의 명소인 어린왕자 포토존이 마로커피 바로 앞에 있어서 사진도 바로바로 찍을 수 있었고 중간지점에 있는 카페라서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등대라는 이름처럼 감천마을 이곳을 잘 지켜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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