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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여의도 밤도깨비야시장 (야채곱창+화덕피자+청귤유자에이드) 먹어보기 / 마포대교 남단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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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강야시장이 돌아왔습니다. 지난번 뜨거운 여름밤에는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여의도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마포대교 남단)
10월22일(토) 23일(일) 과 10월29일(토) 30일(일)주말에만 두차례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오후5시부터 밤10시까지입니다.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고 하네요.

저와 아내 분은 지난주 10월22일(토)에 다녀왔습니다. 밤8시경에 도착하였는데 첫날이라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었는데요.

한강달빛야시장으로 달 포토존도 마련해두었고

다양한 행사와 예술가가 참여하는 장터 및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수공예 상품까지 다양한 볼거리들도 한가득이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캐리커쳐가 있었습니다.

귀여운 그림채로 색칠까지 해주는 캐리커쳐였는데요.

한팀 당 소요시간을 20분정도로 잡고 있는데 이미 밤10시 마감시간까지 줄이 이어져서 아쉽게도 줄 서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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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으로 저희는 푸드트럭 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코코넛새우, 젤라또, 스테이크 등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냄새를 자극한 음식이 있었으니..

야채곱창이었습니다. 어느곳에서든 긴 대기줄이 있었는데요. 야채곱창도 20분정도 대기 후에 음식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푸드트럭 뒷편으로 플로팅아일랜드가 보이는 계단에서 시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야채곱창 2인분입니다. 11,000원으로 2인분이라기엔 조금 부족하고 1인분으로는 조금 많은 양인 것 같았습니다. 다른 음식도 같이해서 먹고 싶었지만 대기줄이 길어서 음식이 식을까봐 하나씩 먹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쫄깃쫄깃한 곱창에 야채와 당면까지 들어있었습니다. 잡냄새가 없고 달달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으로 맛있었습니다.

두번째 음식으로 결정한 것은 빨간화덕 수제화덕피자입니다. 푸드트럭에 화덕을 만들어서 피자를 굽다니.. 너무 놀라웠습니다. 가격은 1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었는데요.

고르곤졸라, 마르게리타, 페페로니, 그녀도반한피자 등 4가지 종류의 피자가 있었습니다.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예상이 안되었지만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미 밤9시가 넘은 시각이라서 마르게리타와 그녀도반한피자는 재료소진이고 고르곤졸라와 페퍼로니 두가지만 있었습니다.

아내 분이 좋아하는 페퍼로니피자 9,900원으로 주문하였습니다.

푸드트럭에서 화덕으로 구운 페퍼로니피자입니다. 사이즈는 두손 가득보다 조금 큰 사이즈였습니다. 화덕에서 구울 수 있는 양이 한계가 있는데 줄 서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는데요. 피자를 받아보니 모든걸 알 수 있었습니다.

수제화덕피자라고 트럭 위에서 바로 토핑을 얹고 화덕에 구웠는데 빠른 시간에 구울 수 있었던 점이 바로 빵에 있었습니다. 피자 도우를 보니 반죽한 빵이 아니라 또띠아 위에 토핑을 한 또띠아피자였던 것입니다. 토핑은 넉넉히 올려져 있어서 그나마 맛은 괜찮았는데요. 저에게는 빵도 중요해서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밤10시 마감시간이 다가와서 시원하게 목 축이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음료 푸드트럭도 여러곳이 있었지만 파라다이스(paradise) 이곳이 알록달록 주스 맛집인 것 같아서 오게 되었습니다.

주스, 에이드 맛있어보이는 것들이 많았지만 최애 레몬에이드와 가장 비슷한 청귤유자에이드로 주문하였습니다.

청귤유자에이드입니다. 아끼지 않은 재료가 물반재료반으로 굉장히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이곳 밤도깨비야시장에서 가장 맛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몇년만에 열린 여의도 밤도깨비야시장이라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한강 야경도 즐기면서 맛있는 푸드트럭 음식도 먹어보고 수공예상품도 구경하는 즐거운 주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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