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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겠습니다

한국 속 일본여행 니지모리 스튜디오 일본마을 다녀오기 / 경기도 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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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에 있는 드라마 영화세트 테마파크인 니지모리 스튜디오입니다. 최근 들어서 일본관광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일본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오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는 진짜 일본여행은 갈 수 없고 비슷한 느낌이나마 받고 싶어서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이곳 니지모리 스튜디오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은 꽤나 넓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는데요. 대신에 입장료 말고 주차료를 따로 받고 있었습니다.

무료회차 10분
5시간 3,000원
5시간 이후 시간당 1,000원
24시간 22,000원
요금이 많이 비싸지는 않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입장료도 싼 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인당 2만원입니다. 투어비스에서 예약하면 1인당 1천원씩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니지모리스튜디오 필수사항입니다.
1. 만 19세이하 출입제한
2. 기물 및 전시 소품과 작품 파손 시 본인부담
3. 반려동물 출입불가
4. 제한구역 출입 불가 및 료칸 손님외 료칸 출입불가
5. 외부음식 반입금지
6. 금연구역
7. 촬영 시 스텝의 통제에 따라주세요

니지모리 스튜디오의 전체 지도를 보니 니지모리가 무지개숲이란 뜻이었습니다. 일본의 에도시대를 재현한 테마파크로 료칸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 안에는 니지모리냥 4마리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냥이들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안으로 입장을 합니다.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일본 같아서 놀랐습니다. 일본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곳 같은 느낌으로 산세가 깊은 곳의 마을 입구 같았습니다.

양쪽으로 늘어선 곳들은 소품가게와 잡화점 등 그리고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먼저 점심식사를 하고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식당으로는 라멘집, 스시집, 덮밥집 정도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라멘집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돈코츠라멘, 탄탄멘, 미소라멘, 덴뿌라소바, 냉라멘이 있습니다. 가격은 1200엔 1만2천원으로 모두 같네요. 저는 기본적인 돈코츠라멘으로 선택하고 아내 분은 미소라멘으로 하였습니다.
돈코츠라멘 12,000 + 미소라멘 12,000 = 24,000원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일본에 있는 라멘집을 가보진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보았던 일본라멘집과는 조금 다르게 생각보다 내부가 넓고 좋았습니다.

주문한 라멘이 나왔습니다. 돈코츠라멘과 미소라멘입니다.

돈코츠라멘입니다. 고명으로 올려진 차슈 고기가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양념이 잘 재어진 느낌이었습니다. 국물은 그냥 평범한 돈코츠라멘으로 괜찮았습니다.

미소라멘입니다. 고명으로 올려진 차슈는 돈코츠라멘과 같았고 구수한 국물의 맛이 느끼함을 없애서 괜찮았습니다.

점심으로 라멘을 맛있게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의상실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화려한 색상의 기모노와 유카타가 있었습니다.

남자 기모노도 있었지만 사무라이복과 장군복도 있었는데요. 저는 차마 입을 수가 없었습니다.

의상 대여 금액이 비싸서만은 아니고요. 그냥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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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책방이 있다고해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단순히 책방이라기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있었습니다.

고서적들과 옛날 전화기도 있었고 쉽게 볼 수 없는 물건들이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다른쪽으로는 테이블도 있어서 커피나 차를 먹을 수 있는 줄 알았지만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호수를 따라 한바퀴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고 오르는 길이 높지 않아서 쉽게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니지모리 마을이 신비스러워 보입니다. 

물고기가 살고 있는 호수와 건물들 그리고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나무가 가을을 지나가고 있네요. 

한바퀴 둘러서 내려오는 길에는 료칸 숙소가 있었습니다. 

개인야외노천탕이 있는 다다미방 료칸인데요. 저에게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냥 니지모리 무지개숲만 구경하는 걸로 하였습니다. 

해가 떨어지니 공기가 차서 잠시 카페에서 쉬기로 하였습니다. 

브루잉커피를 고르면 찻잔도 같이 골라서 먹을 수 있어서 예쁜 찻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브루잉커피에 브루잉은 중력을 사용하며 원두가루에 물을 부어 필터로 걸러 완성하는 방식으로 에스프레소에 비해 농도가 연하고 부드럽다고 하네요. 

커피나 차에 어울리는 간식도 있고 어디에서나 일본이라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따뜻한 바닐라라떼와 레몬차입니다. 

소품들 사이에 고양이 인형이 있었는데요. 

진짜 고양이처럼 생겨서 한번 만져보고 싶었습니다. 

진짜 고양이였네요.. 자는데 깨워서 미안~ 

잠시 쉬면서 차 한잔을 하고 나오니 이미 어두운 밤이 되었습니다. 조명이 켜진 니지모리의 밤도 낮만큼 신비하고 예뻤습니다. 

제가 본 것들 이외에도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먹을 수 있는 식당과 일본제품을 판매하는 마트 등 생각보다 작은 규모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일본 엔화가 많이 싸졌다고 하지만 이곳 니지모리의 물가는 그렇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번쯤 다녀올만한 곳으로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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