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보겠습니다

문래동 오리감자탕 골목집 2인세트 (오리야채불고기+오리감자탕+날치알볶음밥) 먹어보기

반응형

영등포에서 핫한 곳인 문래동입니다. 오리감자탕으로 유명한 골목집인데요. 매번 올 때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었는데 이번에는 평일 오후 5시쯤 이른 시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골목집 건물이 두 개라서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요. 입구는 두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됩니다. 

왼쪽 오른쪽 자리를 찾다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자리에 앉고 보니 왼쪽 건물의 자리가 더 넓고 쾌적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앉기로 하였습니다. 

벽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이곳에 오기 전부터 방송으로 많이 접했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고 여러 가지를 같이 맛볼 수 있는 2인세트(오리야채불고기+오리감자탕+날치알볶음밥)로 주문하였습니다. 

2인세트 (오리야채불고기+오감탕+날치알볶음밥) = 40,000원

밑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김치 종류가 3가지나 됩니다. 기본 배추김치파김치 그리고 양배추로 만든 김치까지 다양했습니다. 기름이 많은 오리에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먼저 오리야채불고기입니다. 3분의 1 정도의 양을 뜨거운 불판에 올려주었습니다. 특재 양념 소스로 맛을 냈다고 하는데요. 오리가 익으면서 달달한 냄새가 났습니다. 

먼저 올린 오리고기가 다 익으면 한쪽으로 몰아주고 남은 고기도 불판에 올려줍니다. 

잘 익은 오리야채불고기를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서 먹어 보았는데요. 소불고기보다는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었습니다. 머스타드 소스는 달지 않아서 오리야채불고기와 잘 맞았습니다. 오리고기의 냄새가 전혀 없어서 식감과 양념맛이 고기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았습니다. 

상추와 같이 먹어도 맛있었지만 깻잎과 먹으니 깻잎 향과 잘 어울려서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살코기와 지방이 잘 배분되어 있고 얇게 썰린 오리고기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만든 것 같았습니다. 고기가 얇다 보니 양이 조금 부족한 감도 있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응형

다음은 오리감자탕이 나왔습니다. 뜨끈한 뚝배기에 가득 채워져서 국물이 넘칠 듯이 나왔는데요. 

깻잎 위에 들깻가루까지 진한 국물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부추와 두툼한 살코기까지 보양식을 먹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오리감자탕이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습니다. 이 오리감자탕 뚝배기 하나만 먹어도 힘이 나고 굉장히 든든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날치알볶음밥입니다. 적당히 남은 오리야채불고기에 밥을 볶아주셨습니다. 

불판에 살짝 붙을 정도로 잘 익혀주었습니다.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새콤하게 익은 김치의 볶음밥이 살짝 기름지게 느끼할 수도 있지만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 3종과 뜨끈한 뚝배기의 오리감자탕을 같이 먹으면 조금 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2인세트 메뉴로 오리야채불고기와 오리감자탕 그리고 날치알볶음밥까지 3가지 음식을 둘이서 4만원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둘이서 먹기에 양도 적당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그중 가장 맛있었던 것은 오리감자탕이었습니다. 오리야채불고기나 날치알볶음밥도 맛있었지만 다른 곳에서도 접해볼 수 있고 오리감자탕만은 이곳이 독보적인 존재인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오리감자탕만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