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시장의 명물 광장시장 찹쌀꽈배기입니다. 저녁을 먹고 슬슬 온 시간이 오후 8시쯤 되었는데요. 어둑어둑해졌지만 시장만큼은 환하게 낮과 다름없었습니다.

저녁시간에도 길게 늘어선 줄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먹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지만 줄이 굉장히 길어도 빠르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서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광장시장 초입에 있어서 사람이 많이 붐비기도 하고 그래서 찾기는 쉬웠습니다. 광장시장 북2문을 찾으면 되고 종로5가 지하철역도 가깝고 저희는 버스타고 왔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도 눈에 보일만큼 가까웠습니다.

노란가루를 입혀가며 반죽을 하고 있었는데요. 노란색은 옥수수가루가 아닌지 생각됩니다.

반죽이 다 되는대로 기계에서 열심히 튀기고 있으시고 각자 맡은 임무로 분업화가 되어 있어서 굉장히 빠르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굉장히 길었습니다. 손님들은 늦게까지 먹을 수 있어서 좋지만 일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힘드실 것 같습니다.

찹쌀도넛츠와 팥도너츠 등 다른 메뉴도 있었지만 저희는 오로지 꽈배기만 구입하였습니다.

설탕을 살짝 바르고 종이백에 포장해 주셨습니다.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찹쌀꽈배기 1,000 x 4개 = 4,000원

집에 데리고 오는 길에도 뜨끈뜨끈하고 맛있는 냄새가 솔솔 올라와서 큰일 날 뻔했습니다.

4개를 구입했는데요. 2개를 이미 아내 분이 먼저 맛있게 먹어버렸습니다. 2개라도 남겨줘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꽈배기에 설탕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히 묻어 있습니다. 냄새는 계피향으로 시나몬가루도 같이 묻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얼른 먹어보았습니다. 먹기 전의 시나몬 냄새와 달리 맛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바삭하고 쫀득쫀득하면서 부드러운 반죽이 맛있었습니다. 시나몬향이 맛에서 크게 남지는 않지만 기름에 튀겨져서 느껴지는 기름 맛이 느끼하지 않도록 살짝 잡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꽈배기와 다르게 속이 쫀득거려서 언뜻 보면 속까지 다 안 익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쫄깃함이 오래가는 꽈배기의 맛이 광장시장 찹쌀꽈배기만의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하나만 먹으려고 했는데 정말 2개를 순삭 해버렸네요.
꽈배기가 꽈배기 맛이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특별한 맛의 꽈배기를 원하신다면 광장시장 찹쌀꽈배기를 먹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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