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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이태원 해방촌 터키음식 메르신케밥 (닭고기 또띠아 케밥+요구르트 탄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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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해방촌 아래로 위치한 메르신케밥입니다.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메르신은 튀르키예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지중해와 가까워서 해산물뿐만 아니라 케밥도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메르신케밥 가게는 굉장히 협소해서 3팀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배달 주문이 더 많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메뉴로는 케밥과 탄투니 그리고 튀르키예 디저트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또띠아 케밥은 각 1인 하나씩 먹고 같이 맛볼 메뉴로 이곳에 시그니처메뉴인 요구르트 탄투니를 주문하기로 하였습니다. 튀르키예 디저트도 궁금했지만 같이 온 동료들이 있어서 자제하였습니다. 

먼저 닭고기 또띠아 케밥입니다. 

케밥이라하면은 고기를 꼬챙이에 끼워서 돌려가며 굽는게 특징인데요. 주재료를 양고기를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는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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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로 구워져서 그런건지 닭고기의 질감과 풍미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특히 양념이 고기와 너무 잘 어우러져서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소스들도 맛있어서 케밥의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손에 쥐고 먹다보니 아래쪽으로 소스와 각종 국물이 내려오면서 잡고 있던 종이가 축축해지고 찢어지는 일이 발생하여 깔끔하게 먹기가 좀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요구르트 탄투니입니다. 이곳 메르신케밥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요. 비주얼부터가 남달랐습니다. 하얀 요거트 위에 뿌려진 소스가 강렬해 보입니다. 

먹기 좋게 잘 잘라져 있었는데요. 그 속에는 고기가 가득 꽉 차 있었습니다. 속은 따뜻하면서 겉은 요거트의 시원함과 크리미하고 상큼한 산미가 더해지니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고기의 양념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향이 진해서 요거트와 맛의 균형이 잘 맞는게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요거트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라고도 생각이 드는데요. 튀르키예 음식의 특별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케밥의 종류가 200가지이상 된다고 하는데요. 메르신케밥은 메르신 지방 특색에 맞춰진 요구르트 탄투니가 정말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한 케밥을 먹어보고 싶다면 메르신케밥에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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