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브랜드인 롤링파스타 화곡역점에 다녀왔습니다. 화곡역 앞에 바로 있어서 찾기도 쉬웠는데요. 파스타와 피자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싶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졌던 건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걸 알아서 매장의 인테리어까지 기대도 안 했었는데요. 조명도 너무 어둡지 않고 테이블 간격도 적당하고 캐주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느낌이 확 다가왔습니다.

화곡역 인근이라서 학생부터 직장인 등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라서 1인 식사하시는 분들도 꽤나 있었습니다.

뷰가 좋은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요. 창 밖의 풍경은 화곡역 6번 출구가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먼저 롤링함박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비주얼부터 꽤나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두툼한 함박스테이크 위에 반숙의 계란이 올려져 있었고 각종 구운 채소와 밥까지 소스가 넉넉하게 있어서 한 접시 구성 자체가 굉장히 알차보였습니다.

함박스테이크를 잘랐을 때 생각보다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식감이 살아있었고 육즙도 어느 정도 느껴졌습니다. 저렵한 함박스테이크에서 흔히 느껴지는 냉동식품 느낌이 강하지 않아서 의외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소스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달콤하면서 진한 데미그라스 스타일이라 음식과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엄청 고급 레스토랑의 깊은 풍미를 기대한다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퀄리티의 메뉴였습니다.

다음은 고르곤졸라피자입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괜찮아서 놀랐습니다. 얇은 도우 스타일이었고 위에는 치즈가 넉넉하게 올려져 있었습니다. 도우가 굉장히 바삭한 편이었지만 너무 두껍지 않아서 먹기 좋았고 치즈 풍미도 생각보다 진해서 좋았습니다.

짭짤한 치즈와 바삭하고 얇은 도우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보통 고르곤졸라피자는 몇 조각 먹으면 느끼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롤링파스타의 고르곤졸라피자는 상대적으로 담백한 편이라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래 먹어도 눅눅해지지 않아서도 좋았고 식감 유지가 되어서 괜찮았습니다. 다만 치즈 양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아서 치즈 폭탄의 고르곤졸라를 기대한다면 약간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대신 적당한 밸런스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배부르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사이드 느낌으로 먹어도 만족도가 높을 메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마토파스타입니다. 사실 토마토파스타는 굉장히 흔한 파스타인데요.

롤링파스타의 토마토소스는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토마토소스는 산미가 강하지 않고 적당히 달콤하면서 진한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특히 마늘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게 토마토파스타의 킥이었습니다.

면 익힘 정도가 저에게는 딱 맞아서 좋았는데요. 너무 퍼지지 않고 적당히 탱탱한 식감이 살아 있어서 소스도 면에 잘 배어 있고 좋았습니다.
롤링파스타에서 먹은 롤링함박스테이크, 고르곤졸라피자, 토마토파스타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맛의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였습니다. 이런 가격에 이런 맛을 제공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가 많지 않은데 롤링파스타는 부담 없이 맛있는 메뉴를 여러 개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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