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후암동 명동찌개마을 양푼동태탕 후기 / 점심시간 라면사리 공짜~!

오랜만에 비가 왔습니다. 봄비가 촉촉하니 오면서 날씨가 쌀쌀하니 국물 요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구내식당을 뒤로하고 점심을 먹으러 나섰습니다.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명동찌개마을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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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찌개마을입니다. 점심시간 라면사리 공짜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점심시간이라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조금만 늦게 왔어도 자리가 없을뻔했습니다.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양푼 동태탕(中)과 공기밥을 주문하였습니다. 공기밥은 별도입니다.  

양푼 동태탕 (동태 한마리+내장) 18,000 + 공기밥 1,000 x 2  = 20,000원

 

 

기본 반찬입니다. 얼큰한 음식에 어울리는 콩나물과 어묵 그리고 두부가 나왔습니다. 

 

 

공기밥은 밥솥에서 바로 퍼주십니다. 바로 퍼주는 밥이 확실히 맛이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양푼 동태탕(中)입니다. 적당히 익혀 나와서 조금만 끓이시면 됩니다. 향긋한 미나리가 올려져 있습니다. 해물탕이나 매운탕에는 쑥이 들어가는데 양푼 동태탕에 미나리가 들어있습니다. 미나리는 살짝 익혀 먼저 먹습니다. 

 

 

미나리를 먹고 나니 동태와 알, 곤이가 가득합니다. 

 

 

기본 반찬으로 나왔던 두부를 넣고 더 끓여줍니다.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좋습니다. 동태는 국물 간이 잘 베지 않아 그냥 그랬지만 알과 곤이는 탱글탱글한 게 싱싱하니 맛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먹고 나서 점심시간 공짜로 나오는 라면사리를 넣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진한 국물에 라면사리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이번 식사는 개인적으로 그저 그랬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같이 오게 되어 먹었지만 양푼 냄비는 환경 호르몬이 노출되고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하여 좋아하지 않습니다. 동태 또한 러시아 수입으로 러시아 해안과 일본 해안에서 잡혀오는 명태는 방사능 노출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즐겨먹지 않습니다. 시원한 국물에 탱글한 동태의 동태탕은 대부분 좋아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안 먹을 수 없지만 조심해서 먹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