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뭐하니? 에서 토토닭을 방영하였습니다. 닭터유 방송이 나오면 항상 치킨이 먹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치킨이 마구 당겼습니다. 배달을 시켜도 되지만 콧바람도 쐴 겸 집에서 가까운 가마로강정에 포장하러 다녀왔습니다.
1호선 신길역에서 가까운 가마로강정 신길삼거리점입니다. 이름이 가마로닭강정인줄 알았는데 가마로강정이네요.
매장 안에는 긴 의자에 테이블 하나가 있습니다. 요즘 시국이 그렇기도 하고 대부분 포장이나 배달을 많이 이용해서 그런지 테이블 하나가 있지만 매장에서 먹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매콤강정, 달콤강정, 땡초불강정, 파닭강정, 양파강정, 청양마요강정 등 종류도 참 많습니다.
반반메뉴를 주문하려보니 반반메뉴 주문 시 매콤한맛 또는 달콤한맛을 꼭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달콤강정과 마늘간장강정으로 반반 대(大) 사이즈를 주문하였습니다.
반반메뉴(달콤, 마늘간장) 15,500 + 콜라 1.25L 2,000 = 17,500원
주문과 동시에 닭이 튀겨지는데요. 한쪽에 놓인 가마솥에서 닭이 튀겨집니다. 쌀가루 반죽을 이용해 해바라기씨 전용유로 튀겨낸다고 하네요.
닭이 다 튀겨지면 한쪽에서 양념 버무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원산지는 브라질산과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주문한 강정은 뼈 없는 닭고기로 브라질산입니다. 대부분의 순살치킨과 닭꼬치의 닭이 브라질산을 쓰는 비중이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파문이 있던지라 브라질산 닭은 좀 꺼려지긴 하는데 닭강정이나 순살은 브라질산이 많아서 피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매장을 둘러보는 동안 만들어진 따뜻한 닭강정을 잘 받았습니다.
집에 와서 식기 전에 바로 열어보았습니다. 마늘간장강정이랑 달콤강정이 비슷해 보입니다. 닭강정답게 땅콩 견과류가 듬뿍 뿌려져 있습니다. 먹을 때 맛은 있는데 이에 끼는 불편함은 조금 감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늘간장강정입니다. 달콤강정보다는 색이 연하고 일반 닭강정 같이 보입니다.
마늘간장강정은 간이 세지 않아서 마늘간장 향이 조금 약한 느낌입니다. 속살은 하얗고 부드러운게 맛있었습니다.
달콤강정입니다. 마늘간장강정보다 색이 진한게 데리야끼소스 같은 소스가 골고루 묻어있습니다.
진한 색만큼 달콤한 소스 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달콤강정 또한 살이 하얗고 부드러운게 괜찮았습니다.
■영업시간 : 14:00 ~ 23:30 (일요일 휴무)
특별하지 않지만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한입 크기로 먹기는 편했습니다. 한입 크기라서 닭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조각의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양이 부족한 느낌이 드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간편하고 깔끔하게 먹고 싶을 때 가끔 먹으면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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