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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SINCE 1984 국내 최초의 카레전문점 '델리커리' / 강서NC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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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서NC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근처에서 머리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왔는데요. 새롭게 리뉴얼된 곳들이 보였습니다. 그중에 카레전문점인 델리커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타임스퀘어의 일본 할아버지 카레 아비꼬 이후로 오랜만에 카레를 먹어보았습니다. 


강서 NC백화점 9층에 위치한 델리커리입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2시쯤이라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테이블 자리를 먼저 잡고 메뉴를 선택한 후 카운터가서 주문 후 받아오면 되는 셀프 시스템입니다. 카레소스 및 밥은 무한리필가능이라고 쓰여있지만 카레소스는 1회만 무료이고 2회부터 500원 추가라고 하네요. 

델리커리 메뉴판

메뉴를 골라봅니다. 사람들이 먹는 모습을 보고 들어왔기 때문에 양이 얼만큼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저는 배가 조금 많이 고픈관계로 카레는 베스트인 스테이크카레, 오므라이스는 카레오므라이스, 파스타는 치즈치킨토마토파스타로 3가지를 주문하고 토핑은 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합니다. 요리하는 모습이 살짝 보이긴하는데 제대로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카운터 뒤로는 셀프바가 있습니다. 미소된장국과 김치, 무가 있습니다. 

미소된장국입니다. 추가셀프바 보온통에 보면 꼭지를 돌려서 섞어드세요! 라고 쓰여있었습니다. 

꼭지를 돌리지 않으면 이렇게 맑은 국물이 나옵니다. 

카운터 옆 벽에 붙은 원산지 표시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주문한 3가지 메뉴가 모두 나왔습니다. 음식은 생각보다 빠르게 준비되었습니다. 카레와 오므라이스는 음식이 빨리 식지 않도록 뜨끈한 철판에 나왔습니다. 

카레오므라이스입니다. 계란을 회오리로 돌려 밥을 덮었습니다. 소스는 4가지(스테이크카레, 치킨카레, 쉬림프카레, 함바그카레)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살짝 매콤할 수 있는 치킨카레소스로 선택하였습니다. 

먹어보았습니다. 오므라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계란은 반숙처럼 부드러웠습니다. 볶음밥은 간을 심심하게 잘해서 카레 소스와 잘 어울리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치킨카레소스는 코코넛밀크향이 강해서 느끼할 뻔했는데 살짝 매콤함으로 느끼함을 잡아줘서 괜찮았습니다.

 스테이크카레입니다. 부채살스테이크와 버터구이통감자, 채소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부채살스테이크는 살짝 누린내가 났는데 후추와 각종 향신료로도 냄새가 가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많이 심하지 않아서 먹긴 했지만 맛있게 먹지는 못했습니다. 

치즈치킨토마토파스타입니다. 눈꽃처럼 뿌려진 모짜렐라치즈가 맛있어보입니다. 

파스타면은 잘 삶아져서 씹히는 맛이 부드럽고 적당한 향신료의 매콤한 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습니다. 같이 들어있는 치킨 조각은 가슴살인건지 퍽퍽해서 부드러운 면과 같이 먹기에는 별로였습니다. 치킨살이 좀 더 잘게 찢어져서 나오거나 부드러운 살을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라스트 오더

대체적으로 양은 적었지만 리필이 가능하고 적당한 가격에 먹을만했습니다. 비주얼은 좋았는데 맛에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맛에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신경 쓴다면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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