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 왔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으로 불리는 삼복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세시풍속 중 하나입니다. 예로부터 삼복더위라 부르며 여름에 뜨거운 음식을 먹는 풍습이 내려져 온 것인데요.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입니다. (경일이란 육십갑자에서 천간 중의 하나) 삼복은 보통 10일 간격으로 초복, 중복, 말복까지 20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한다네요.
2020년 올해 초복은 7월 16일(목), 중복은 7월 26일(일), 말복은 8월 15일(토)입니다.
올해도 복날을 맞이하여 삼계탕을 먹어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몰릴 것을 감안해서 미리 먹고 왔습니다.
약초마을 본점입니다. 주차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식당 앞 공간에는 2~3대의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복날에는 식당 앞 주차장은 대기공간으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삼계탕과 백숙, 오리와 주류를 판매하는데요. 복날(초복, 중복, 말복) 당일은 사람들이 붐빌 것을 예상해서 단일 메뉴로 죽염삼계탕만 판매하고 주류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죽염삼계탕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방 입구에는 약초마을 본점다운 자신감으로 이름을 내걸고 있었습니다. 주방에서 맛내는이 전통민방연구가 허윤정. 사장님이시면서 주방장이신가 봅니다.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달달하고 쌉싸름한 갓김치와 새콤달콤한 석박지, 매콤새콤한 마늘장아찌입니다.
약초마을이라 물 또한 특별한 약초물이 나옵니다.
약초마을에 특별함이 또 있는데요. 물죽염입니다. 보통은 소금에 닭고기를 찍어먹어서 소금이 많이 찍히면 매우 짠맛을 느껴야 했었는데 이곳 물죽염에 닭고기를 찍어 먹으면 짠맛이 강하게 나지 않고 은은하고 적당하게 간이 된 짭짤한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죽염삼계탕입니다. 진득한 국물에 약초 향이 가득한 진한 맛의 국물입니다.
푹 끓여나와서 뼈와 살이 스르륵 벗겨지고 부드러운 살코기가 입으로 술술 들어갔습니다.
살코기를 다먹고 약초향이 나는 국물에 찹쌀밥까지 건강해지는 맛이었습니다.
동의보감에 닭고기는 동맥경화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좋고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은 피로회복, 혈액순환 촉진 등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복날 삼계탕 맛있게 먹고 더위와 건강 잘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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