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고깃집으로 유명한 명륜진사갈비 다녀왔습니다. 학창시절에는 고기뷔페를 자주 가곤 했었는데요. 배고픈시절 맛보다는 양 때문에 방문하곤 했었는데 무한리필 고깃집 명륜진사갈비는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인 영등포신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명륜진사갈비 영등포신길점입니다.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평일 저녁 8시경 방문하였는데 사람도 많고 빈 테이블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성인 1인분 13,500원입니다. 이용시간은 평일 120분, 주말 100분입니다. 여유 있는 시간은 아니지만 충분히 배불리 먹고 나올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숯불이 나왔습니다. 좋은 숯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갈비는 숯불에 구워야 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양파절임, 파절임, 상추와 마늘입니다.
기본 반찬은 셀프바로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 2인분의 돼지갈비가 나왔습니다. 커다란 갈비뼈가 붙어 있습니다.
원산지는 미국산 고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명륜진사갈비 무한리필 고기는 갈비가 아니라는 이슈가 있었어서 원산지 표시와 함께 목전지 사용한다는 설명을 고지해두고 있었습니다.
숯불의 불판 위로 고기를 빠르게 구워봅니다.
고기가 생각보다 얇아서 금방 익었습니다. 양념고기라서 타지 않게 자주 뒤집어줘야 합니다.
다 익은 고기 한점 먹어보았습니다. 고기가 굉장히 연하고 양념 맛이 잘 배어 있습니다. 고기가 얇아서 씹는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부드러운 느낌은 더 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얼큰할 것 같은 김치찌개도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2,000원 김치찌개지만 고깃집이라서 고기도 듬뿍 들어가 있고 먹을만했습니다.
기본으로 나온 고기를 다 먹고 리필하였습니다. 리필할 때는 기존의 고기를 다 먹어갈때 벨을 눌러서 직원에게 고기 추가라고 말을 해야 가져옵니다. 처음 나온 고기와는 다르게 색감이 조금 거무스름해지고 목전지살만 나왔습니다. 갈비를 원하시는 분은 갈비로만 달라고하면 준다고 합니다.
비계가 많아지다보니 점점 느끼해지고 양념의 맛은 물리기 시작했습니다. 배도 부르긴했지만 한번의 리필만하고 더이상 리필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사람이 가득한 곳이라서 무한리필 고깃집이라도 조금 기대를 했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돼지갈비라고 하기에는 결이 다른 고기인 것 같습니다. 돼지갈비라하면 두툼한 고기에 칼집을 삭삭내어 양념이 잘 스며든 두껍지만 부드럽고 식감 좋은 고기라 생각되는데 명륜진사갈비는 목전지살에 강한 양념으로 치장한 고기인 것 같습니다. 적은 돈에 돼지갈비 비슷한 맛을 마음껏 먹고 싶다면 괜찮지만 저는 한번의 경험으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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