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의정부에 약속이 있었습니다. 간단히 파스타를 먹기 위해 파스타 식당을 찾다가 핏제리아 루카를 찾았습니다. 의정부 중심가에서 벗어나 조용할 것 같아서 선택하였는데 피자 맛집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의정부 민락동에 위치한 핏제리아루카 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 빈 공간에 하였습니다.
가게 앞에 쌓여있는 참나무 장작입니다. 화덕피자 맛집으로 100% 참나무 장작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천장이 높아서 탁 트이는 느낌이고 우드풍으로 따뜻한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주방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오픈키친으로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 화덕이 보입니다. 뭐든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피자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뭐를 고를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여사장님(?)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신 갈릭 스노잉 핏자와 페페로나따 핏자를 하프앤하프 반반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반반이 안되는 것도 있으니 주문 시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파스타는 인당 하나씩 먹기 위해 베이컨 로제 파스타,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를 주문하였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창밖으로 푸릇푸릇한 산책로가 있고 고양이 한 마리가 쉬고 있었습니다.
식전빵 VAPORE 가 나왔습니다. 화덕에서 바로 구운 빵인데요. 피자 도우를 이용해서 만든 빵입니다. 사람은 3명인데 2개가 나온거보니 인당 하나씩은 아닌가 봅니다.
꿀에 찍어먹으니 촉촉함이 더해지고 꿀맛입니다.
주문한 음식이 모두 나왔습니다.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 입니다. 정통 볼로냐지방식 라구소스의 파스타라고 합니다.
소스가 많아서 면과 잘 어울리는 게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달달하면서 소스의 씹히는 식감도 좋고 기본적인 토마토 베이스의 맛이었습니다.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입니다. 베이컨, 파르미자노 치즈로 맛을 낸 매콤한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 입니다.
토마토소스의 맛은 가볍게 느껴지지만 끝에 살짝 매콤한 맛이 맴도는 게 입맛을 당기게 하는 맛입니다. 피자와 같이 먹을 때 좋은 파스타 같았습니다.
베이컨 로제 파스타 입니다. 베이컨, 파르미쟈노 치즈로 맛을 낸 매콤한 베이컨 로제소스 파스타 입니다.
생면에다가 로제소스가 부드러운 맛이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매콤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냥 로제 파스타로도 괜찮았습니다.
갈릭스노잉 & 페페로나따 핏자입니다. 갈릭스노잉 핏자는 달달하면서 상큼한 맛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갈릭후레이크가 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파인애플이 의외로 상큼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느끼한 맛을 파인애플이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페페로나따 핏자는 살짝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좋았습니다. 두 가지 맛을 반반으로 추천해주신 이유를 먹어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따로 먹어도 각자의 맛이 너무 좋았고 같이 먹어도 조화가 잘 이뤄지는 맛이었습니다. 화덕에 구워서 도우의 맛도 좋고 모두 만족하였습니다.
피자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100% 생모짜렐라치즈에 화덕으로 구운 피자 맛은 일반 피자와는 정말 다른 것 같았습니다. 파스타를 같이 시켜서 다 먹고 나니 너무 배불렀습니다. 다음번에 방문 시에는 피자만 시켜서 여러 가지로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먹어보겠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귀찜보다 아귀지리가 더 맛있다는 광식이네아구찜 / 용산 후암동 맛집 (2) | 2020.07.31 |
---|---|
[매장 이전]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가정식 돈까스 엔비(ENVY) 4호선 숙대입구역 / 런치타임할인부터 무료 커피까지 (8) | 2020.07.28 |
노브랜드 건애플망고 맛있게 새콤 달콤한 리얼스윗! / 애플망고 99.98% (6) | 2020.07.23 |
1인분 가격에 무한리필 명륜진사갈비 (Feat. 명륜진사목전지) 영등포신길점 / 숯불돼지갈비, 공기밥, 음료까지 무한제공! (5) | 2020.07.21 |
죽염수에 찍어 먹는 약초 삼계탕 '약초마을' 대방동 본점 / 2020년 복날 (초복, 중복, 말복) (6) | 2020.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