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 후 저의 아픈 모습을 본 아내는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먹으러 가자고 하였습니다. 입맛이 없었지만 고마운 마음에 약초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약초마을 본점입니다. 1호선 대방역 근처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와보니 옆에 있던 24시간 감자탕집이 사라지고 약초마을 본점의 규모는 더욱 커졌습니다.
삼계탕을 즐겨먹지 않아서 초복-중복-말복 복날에만 오던 곳이었는데 새롭게 바뀌고 어색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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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8시경이라 사람은 많이 붐비지 않았습니다. 내부는 테이블석으로 모두 바뀌고 자리 간격도 어느정도 떨어져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공간을 넓히면서 초복, 중복이라는 방을 만들었습니다. 손님 접대하기 좋게 생겨서 부모님 모시고 한번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염삼계탕을 주문하였습니다.
죽염삼계탕 14,000 x 2 = 28,000원
약초마을은 물도 건강한 맛으로 약초물이 나옵니다. 진한 약초향이 물도 맛있습니다.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달달하고 쌉싸름한 갓김치와 새콤달콤 섞박지 그리고 매콤새콤한 마늘장아찌입니다. 예전에는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유기그릇을 바뀌었습니다. 조금 더 고급화된 느낌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주문한 죽염삼계탕이 나왔습니다.
11가지 한방재료를 사용한 국물에 뽀얀 닭이 들어있습니다.
국물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진한 한약 냄새가 나면서 한의원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왔을때처럼 죽염수를 찾으니 직원분께서 테이블에 죽염을 알려주었습니다.
죽염에 국물을 넣으면 된다고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맑은 죽염수에 먹어보다가 기름진 소금을 보니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닭의 메인인 닭다리에 살도 많고 푹 끓여져서 부드럽지만 쫄깃쫄깃하게 뼈도 스르륵 잘 발라지고 맛있었습니다.
뚝배기에 쏙 들어갈만큼 닭의 크기가 좀 작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여자분들도 한 마리를 거뜬히 먹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닭 뱃속에 찹쌀도 가득 들어있어서 고기 다 먹은 후 국물과 함께 마무리하면 든든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 11:00 ~ 21:30 (명절 연휴 휴무)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이제 곧 복날도 다가오는데 좋은 음식으로 건강 잘 챙기시고 더운 여름 무사히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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