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원통닭입니다. 저희 여행의 첫날은 항상 저녁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그 지역의 치킨 맛집을 찾아봅니다. 포장으로 숙소에서 먹으려고 한건데요. 군산에 치킨 맛집이 여러곳이 나왔지만 이곳에 특별한 점이 있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가게 안에는 옛날 호프집 스타일로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구조로 프라이빗한 느낌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마감시간이 밤 11시로 얼마남지 않아 먹고가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미리 주문을 해놓고 방문한거라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치킨이 아닌 옛날통닭의 느낌으로 포장도 옛스러워서 좋았습니다.
군산 미원통닭입니다. 버스타고 오는 길에 냄새가 퍼져서 불편을 줄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오자마자 펼쳐보았습니다.
군산 미원통닭의 특별한 점은 닭다리만 10개, 닭날개만 10개로 부위별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혹시 반반으로 안되는지 여쭤보고 닭다리반 닭날개반 5개씩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군산 미원통닭 닭다리+닭날개입니다. 정말 냄새부터가 옛날 후라이드치킨 처음 나왔을 때 치킨 집 앞 지날 때 나는 냄새 같아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튀김옷 자체도 요즘 치킨처럼 정갈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튀겨진 모습입니다.
먼저 닭다리부터 먹어보았습니다. 보기에도 굉장히 바삭해보이는데요. 과자를 먹는 듯한 느낌의 바삭함과 고소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닭다리의 속살은 언제나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최고인데요. 살이 통통하고 시장통닭 같은 튀김옷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은 닭날개입니다. 닭날개는 닭다리보다는 살이 많지 않지만 나름의 부드러운 살이 매력입니다.
닭날개도 먹어보았습니다. 닭다리처럼 부드러운 살과 튀김 옷이 잘 어우러져서 바삭함과 쫀득함과 부드러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었고 닭날개의 살과 뼈의 2단 분리가 잘되어 편하게 발라먹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넣어주신 소스도 찍어먹어보았지만 그냥 먹는 맛이 최고일 정도로 튀김이 느끼하지 않고 너무나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후라이드치킨으로는 제가 먹어본 치킨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브랜드의 치킨들과 다르게 옛 추억까지 같이 먹은 느낌이었구요. 닭다리와 닭날개의 부위만 먹은 것도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멀어서 언제 다시 먹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ㅠㅠ 기회가 되면 다시 꼭 먹고 싶네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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