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당 빵집입니다.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도 롯데월드타워점 이성당이 있지만 이곳 군산이 이성당 본점이라고해서 한번 방문해보았습니다.
유명한 빵집이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시간대별로 대기줄이 길었다줄었다를 반복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오후 5시쯤 방문하였더니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이쪽저쪽 둘러볼일도 없이 입장하는 줄을 따라 열 맞춰서 쭉 빵 진열대 쪽으로 행진합니다.
이것저것 많은 빵들을 보면서 다 맛있어보였지만 이곳의 시그니처 빵은 단팥빵과 야채빵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다른 빵들에 비해서 없어지는 속도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계속 없어져서 못 사는건가 했지만 없어질 때쯤 바로 채워놓고 정말 순식간에 왔다갔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빵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어야할 시간이라서 단팥빵과 야채빵 하나씩 맛만 보기로 하였습니다. 계산대 뒤편에 음식을 먹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꽤나 넓고 쾌적한 공간이라서 좋았습니다.
단팥빵 1,800 + 야채빵 2,200 = 4,000원
단팥빵입니다. 빵 하나씩 낱개로 개별포장입니다. 개별포장으로 먹기도 편하고 보관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먼저 단팥빵을 먹어보았습니다. 겉은 살짝 거친 느낌이지만 속은 굉장히 부드럽고 팥의 단맛이 적당한 단맛으로 은은하게 향이 퍼지는게 맛있었습니다. 빵의 겉면에 기름이 살짝 지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하게 넘어갑니다. 다른 단팥빵보다 조금 맛있을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야채빵입니다. 단팥빵보다 야채빵을 더 좋아해서 기대가 되었는데요.
겉은 단팥빵과 비슷하게 거치면서 기름기가 있고 속은 부드러운데 야채의 촉촉함이 살아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촉촉하면서도 후추와 약간의 향신료 맛이 나면서 굉장히 담백합니다.
보통 야채빵은 하나 먹으면 느끼하면서 질리기도 하는데요. 이곳 이성당의 야채빵은 느끼한 맛도 전혀 없고 평양냉면과 같이 슴슴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옛날 어르신들이 정말 많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군산 시내를 돌아다니면 이성당의 노란색 종이쇼핑백을 계속 보게 되는데요. 직접 가서 먹어보니 저도 그들과 같이 쇼핑백을 들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단연 야채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옛날 스타일의 맛이지만 야채빵은 세대 관계없이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맛으로 누구에게나 선물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롯데타워점도 한번 방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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