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호선 자갈치역 근처 치킨집 닭썸입니다. 여행 때마다 현지 지역에서 맛있는 치킨집을 찾아다니고 있는데요. 이번 부산여행에서 찾아간 곳은 SBSFiL과 MBN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치킨대전 방송프로그램 우승자의 치킨집 닭썸입니다.
부산 지하철 자갈치역에서 횟집골목과 곱창골목을 지나 겨우 찾았습니다. 치킨집이 있기에는 조금 어색한 곳으로 느껴졌는데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평범한 치킨가게의 모습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치킨대전 우승자인 사장님께서는 직접 조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벽면에는 화려한 메뉴판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치킨메뉴가 있었지만 치킨대전 우승메뉴인 제사빠(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 오리지널을 포장 주문하였습니다. 우승자인 사장님께서 직접 조리해주시고 계산까지 해주셔서 더 특별한 치킨이 될 것 같았습니다.
포장을 하여 숙소로 안전하게 가져왔습니다. 네모난 피자박스에 담겨있고 양배추샐러드와 콜라가 기본인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쿠폰과 빅파이 과자와 치킨무, 양념소스까지 있었습니다.
닭썸 쿠폰 10개를 모으면 후라이드치킨이 공짜인데 부산 올 때마다 먹어서 10개를 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빅파이 과자는 후식으로 챙겨주신 것 같습니다.
제사빠 오리지널 치킨입니다. 한마리인데 반반으로 나누어 주신 것 같습니다. 아내 분과 그대로 반반 먹으면 좋은데 내 닭다리는 어디로.....
제사빠.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으로 말린 감귤이 들어 있었습니다. 비주얼로 보았을 때 제주도에서 먹었던 제주스럽닭의 댕귤치킨과 너무 유사한 모습이었는데요. (예전에 포스팅했던 글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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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제주스럽닭과는 아무 연관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제주스럽닭의 댕귤치킨과 닭썸의 제사빠 오리지널 맛은 어떻게 다를지 아니면 같을지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촉촉한 소스가 잘 입혀져 있었습니다. 달콤하면서 새콤한 맛의 유자향이 입안에 확 퍼졌습니다.
마늘맛과 유자맛이 잘 어울리면서 은근하게 새콤한 맛이 계속 땡겨서 먹게 되는 치킨인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 제주스럽닭의 댕귤치킨은 새콤한 맛보다 교촌치킨 허니오리지널에 귤맛을 입힌 단맛의 치킨인 것과 다른 맛이었습니다.
같이 넣어주신 양념소스도 찍어서 먹어보았는데요. 양념소스가 제 입맛에 안맞는건지 제사빠 오리지널과 안어울리는건지 맛이 별로여서 그냥 먹는 게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달콤하면서 새콤한 맛이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맛으로 대한민국 치킨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의 새로운 치킨 맛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술은 잘 못먹지만 맥주와도 정말 잘 어울렸을 것 같았습니다. 다양한 메뉴의 치킨이 있었는데 다음 기회가 있다면 다른 치킨들도 한번씩 먹어보고 싶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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