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연돈볼카츠가 생겼습니다. 제주도여행때 연돈돈까스 예약실패로 좌절을 했었는데요. 꿩 대신 닭이라고 연돈볼카츠라도 먹어볼까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연돈 돈까스 사장님과 백종원씨가 우리돼지 한돈으로 만들었다는 입간판이 있었습니다. 대단한 시너지 효과입니다.
연돈볼카츠의 메뉴가 몇 개 없을 줄 알았는데 연돈볼카츠, 치즈볼카츠, 볼카츠버거, 미니볼카츠, 볼카츠샌드 등 굉장히 많았습니다. 다 먹어볼 수가 없어서 아내 분과 같이 적당히 먹을 만큼만 주문해 보았습니다.
주문하고 15분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서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갓 나온 볼카츠도 레스팅 15분 후에 먹어야 한다고 쓰여있었습니다. 먹기 참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집에 가서 씻고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잘 참았습니다.
저는 이제 처음 접해보는 연돈볼카츠인데요. 벌써 다른 신제품이 출시되었다고 하네요. 신제품 볼카츠샌드와 한입볼카츠입니다. 둘 다 맛있어 보이네요. 다음번에 먹어봐야겠습니다.
연돈볼카츠에 있는 모니터에서 백종원씨가 감귤오름맥주도 광고하고 있었는데요. 귤향의 맥주 맛도 맛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기름기 가득한 볼카츠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감귤오름도 다음번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너무 많이 주문해서 혹시나 다 못먹으면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했었는데 냉동 보관 후에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로 약 7분 조리하면 된다고 해서 안심이었습니다.
우리돼지 한돈으로 만든 연돈볼카츠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토마토케챂을 따로 챙겨주셔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느끼함 때문에 같이 먹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개별포장으로 이름이 각각 써있어서 골라 먹기 편했습니다.
먼저 일반 연돈볼카츠입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공 같아 보여서 볼카츠인가 봅니다.
반을 갈라서 아내 분과 나누어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잘리고 속에는 육즙이 흐르면서 다진고기와 양파 같은 채소도 함께 들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입에 들어간 맛은 바삭하고 촉촉하다. 그리고 짜다 입니다. 짭짤하게 간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적당히 간이 되어있고 담백하기도 했지만 뭔가 심심한 맛도 느껴지는데요. 케챂을 함께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케챂을 살짝 찍어서 먹어보니 담백한 볼카츠에 적당한 감칠맛이 더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새콤달콤한 토마토케챂의 맛이 느끼한 맛에는 정말 잘 어울리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치즈볼카츠입니다. 연돈돈까스에서도 치즈돈까스가 유명할 정도로 치즈볼카츠가 궁금하면서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아내 분과 나누어먹기 위해 반으로 갈라 보았는데요. 바삭한 볼카츠 안에 말랑말랑한 치즈가 한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치즈볼카츠를 한입 베어 먹으려 하니 쭉 늘어나는 치즈가 쫄깃쫄깃하면서 고소했습니다. 볼카츠 자체의 짭짤한 맛에 치즈의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이 맥주나 탄산음료를 안 먹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볼카츠버거 데리야끼입니다. 볼카츠를 햄버거 형태로 만든 데리야끼 맛 볼카츠버거입니다. 크기는 일반 볼카츠와 거의 같았습니다. 그냥 볼카츠와는 어떤 다른 맛일지 먹어보았습니다.
볼카츠 속에 양배추와 같은 채소와 소스가 같이 들어있어서 그냥 볼카츠보다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게 느끼함도 많이 줄여주고 맛있었습니다. 야채 고로케 먹는 느낌보다는 조금 묵직한 맛입니다. 먹을 때 지저분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볼카츠버거 매콤살사입니다. 매콤한 맛으로 느끼함을 잡아줄 것 같아서 주문해보았습니다.
먹어보았습니다. 볼카츠버거 데리야끼와 내용물은 비슷했는데요. 저의 입맛에는 매콤살사소스가 확실히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엄청 매울 정도의 맛이 아니고 초등학생도 먹을 정도의 매콤한 맛이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매콤살사소스가 볼카츠 겉으로만 뿌려져 있어서 먹다 보니 소스가 모자란 느낌이 아쉬웠습니다.
제주 연돈돈까스 대신으로 먹어본 연돈볼카츠였습니다. 연돈돈까스와 비교될 맛은 아니겠지만 겉바속촉의 담백한 볼카츠의 맛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느끼한 맛이 입안에 남아서 당분간은 못 먹겠지만 다음번에는 신제품으로 다시 한번 먹어봐야 할 것 같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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