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1층 식당가 고메스트리트에 있는 띤띤 베트남 음식점입니다. 오랜만에 연차를 내고 평일에 아내 분과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간단하게 쌀국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마침 쌀국수가 포함되어 있는 주중 런치 세트 메뉴가 있어서 평일 연차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주중 런치 세트로 다른 메뉴는 보지도 않고 결정하였습니다. 주중 런치 세트 메뉴로 아내 분은 set 1번 저는 set 2번으로 두 가지를 주문하였습니다.
set 1. 넴잔(하노이식 튀긴 스프링롤) 1/2+퍼보(소고기 쌀국수) = 13,000원
set 2. 껌땀(구운 양념 돼지고기와 라이스)+미니 퍼보(미니 소고기 쌀국수) = 14,000원
타임스퀘어의 도시적인 세련된 느낌과 상반되는 베트남 현지 분위기를 내려는 띤띤의 모습입니다.
베트남 어디에서 공기밥 그릇에 물을 먹는지 모르겠지만 이곳 띤띤에서는 공기밥 그릇에 물을 먹게 되어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시골에서 먹었던 추억으로 있어서 미소지으며 물을 마셨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일반 쌀국수와 미니쌀국수의 크기 비교입니다.
저는 미니 쌀국수인데요. 면은 굵직한 편이어서 작은 용기에도 양이 꽤나 많아 보였습니다.
달달하면서 새콤한 맛이 조금 가미되어 있어서 다른 소스를 넣지 않아도 맛있었습니다. 작은 미니 쌀국수지만 큼지막한 고기도 들어있네요.
껌땀입니다. 구운 양념 돼지고기와 밥입니다.
토마호크처럼 길고 가는 뼈대에 고기가 붙어있습니다.
칼과 포크를 준비해주셔서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주었습니다.
비계가 거의 없는 살코기 위주의 돼지고기입니다. 양념돼지고기로 우리가 흔히 접하던 돼지갈비의 맛이었습니다. 불에 직화로 구웠는지 탄 부분이 있어서 그 맛이 더 숯불갈비를 먹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양념돼지고기에 꼬들한 밥과 계란프라이가 너무나 잘 어우러지는 껌땀이었습니다.
넴잔입니다. 하노이식 튀긴 스프링롤이라고 하는데요.
얇은 라이스페이퍼가 바삭하게 튀겨져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돼지고기와 갖은 채소들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습니다. 씹을수록 육즙이 나오고 바삭한 식감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주중 런치 세트로 다양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곳 띤띤이 반쎄오 맛집이라고 들었는데 다음에는 반쎄오도 먹으러 와야할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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