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앤시드니 성신여대점입니다. 길음역 주변에서 볼일을 보고 저녁을 먹으러 오게 되었습니다. 아내 분이 월남쌈 먹고 싶다고해서 찾은 곳인데요. 쌀국수 파는 곳은 많았지만 월남쌈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포앤시드니가 있었습니다.
포앤시드니 메뉴판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1인 메뉴도 있어서 쉽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월남쌈셋트로 2인세트가 있어서 2인세트로 주문하였습니다. 아내 분은 밥도 먹고 싶다고해서 2인세트에서 월남쌈과 같이 나오는 쌀국수mini를 변경하여 하나는 하노이볶음밥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메뉴판 뒤쪽에 있는 원산지도 확인해 봅니다.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꽤 큰 느낌이었습니다. 윌넛의 짙은 나무색으로 모던한 느낌을 주고 하프 주방의 내부도 굉장히 깔끔해 보입니다.
창가 쪽으로 1인석을 마련해두어서 혼자 오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월남쌈 채소들입니다. 계란, 깻잎, 단무지, 당근, 사과, 새우 등 10여가지 채소와 쌀면입니다.
고기는 따로 한접시 나왔습니다. 직화로 구운 듯 검게 탄 부분이 있고 불향이 진하게 났습니다.
라이스페이퍼 위에 채소와 고기를 올리고 싸서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땅콩소스보다 칠리소스를 좋아합니다. 라이스페이퍼의 쫄깃함 안에 불향이 가득한 고기맛이 나고 신선한 채소가 입안으로 퍼지니 칠리소스의 달콤한 맛으로 가라앉은 맛을 확 올려줘서 두 손은 다시 라이스페이퍼에 쌈을 싸고 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미니쌀국수입니다.
일반 쌀국수보다 양이 작은 미니지만 고기는 면을 모두 가릴 정도로 가득 들어있습니다.
얇게 잘 썰린 고기가 살짝 익혀서 샤브샤브처럼 부드러웠습니다.
쌀국수면도 살짝 익힌 것처럼 결이 살아있어서 탱탱한 면발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푹 익힌 면발이 좋아서 뜨거운 국물에 조금 놔두고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미니 쌀국수 하나를 변경한 하노이볶음밥입니다.
매콤한 맛과 해산물의 풍미가 매력인 하노이볶음밥인데요. 매콤한 맛은 적당히 맛있게 느껴졌지만 해산물은 너무 얇게 썰린 오징어가 스치듯 맛이 나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곳보다 가격도 착하고 가격에 비해 양도 적당히 나와서 엄청 배부르지는 않았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깔끔한 곳을 찾는 분들에게는 잘 맞을 것 같네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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