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야채호떡입니다. 겨울철 간식으로 붕어빵과 더불어 인기가 있는 호떡인데요. 야채호떡으로 유명한 남대문시장에 있는 야채호떡을 먹으러 오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항상 긴 대기줄로 오랜 시간 기다려야하는 곳이라서 더 먹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남대문시장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찾아서 오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안쪽에서는 아저씨께서 열심히 반죽에 야채를 넣고 있습니다. 아주머니 한분은 호떡을 열심히 튀기시고 한분은 주문을 받으며 포장을 해주십니다.
분업화가 되어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순서를 기다립니다.
줄이 굉장히 짧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20~30분은 기다려야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달려드는 비둘기떼와 같이 있다보니 어느새 저희의 차례가 왔습니다.
메뉴는 야채호떡, 꿀씨앗호떡, 팥호떡 3가지입니다. 한개의 가격이 무려 1,500원! 지난번 여의도 도깨비야시장에서도 보고 다른곳에서도 야채호떡 비슷한 것을 보았지만 가격이 3,000원정도 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곳 남대문시장의 호떡은 1,500원입니다. 저는 당연히 야채호떡을 주문하고 아내 분은 꿀씨앗호떡도 궁금하다면 꿀씨앗호떡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야채호떡 1,500 + 꿀씨앗호떡 1,500 = 3,000원
야채호떡에만 발라주는 과일 숙성된 특제 양념소스는 1000원에 따로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먼저 꿀씨앗호떡입니다. 살짝 부풀어져있으면서 노란게 굉장히 고소하고 바삭해 보입니다.
꿀씨앗호떡을 먹어보았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씹히는게 굉장히 고소하고 속은 쫀득쫀득하며 부드러웠습니다. 속에 들어있는 꿀씨앗은 한참을 먹어야 나오는데요. 계피향도 조금 나면서 씨앗이 간혹 씹히는데 부산에서 먹었던 씨앗호떡을 생각하니 기대보다는 그냥 그랬습니다.
그리고 남대문 야채호떡입니다. 생김새는 꿀씨앗호떡과 구분이 안되게 똑같이 노랗게 잘 튀겨져 있습니다. 야채호떡은 겉에 특제 양념소스를 위에서 슥슥 발라져 주십니다.
야채가 들어가서 두깨가 두툼할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는 얇은 편이었습니다.
남대문 야채호떡을 먹어보았습니다. 꿀씨앗호떡과 달리 한입을 베어물었을때 야채가 거의 바로 같이 나왔습니다. 겉바속촉의 바삭하고 부드러운 반죽의 맛에 특제 양념소스는 짭짤한 맛이 가미가 되어 구미를 당겼습니다.
보기보다 속에 야채가 꽤나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당면과 채소가 버물어진 잡채와 같은 모습으로 간도 되어 있었는데요. 특제 양념소스가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야채호떡의 속이 가득 들어있어서 한개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꿀씨앗호떡은 조금 실망했지만 야채호떡은 맛있었습니다. 남대문시장에 야채호떡집이 하나 더 있는데요. 두집을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다른 집 호떡도 먹어봤지만 더 맛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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