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입구 골목에 있는 만나칼국수입니다. 최근에 한번 다녀왔는데 맛있었다는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점심식사하러 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재료는 국내산으로 정성스럽게 만든다는 글귀가 눈에 띄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되는데요. 식사자리를 먼저 잡아놓고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오늘의 메뉴는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얼큰알곤이칼국수로 선택되었습니다. 알곤이라하면 동태탕에 들어가는 알과 곤이를 말하는 것 같았는데요. 처음 보는 칼국수라서 맛이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얼큰알곤이칼국수 9,000원
셀프바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달콤새콤한 식혜와 시원한 물김치가 있었습니다.
안쪽으로는 4인석 2인석 테이블과 혼자서도 먹을 수 있게 1인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혼밥하기도 좋은 곳 같았습니다.
만나칼국수의 포인트입니다.
하나. 면을 직접 뽑는 자가제면 맛집입니다.
둘. 모든 국내산 재료로 매일 직접 담는 김치 맛집입니다.
셋. 든든하게 드시라고 밥을 무한리필 제공합니다.
넷. 동그랑땡, 수육 또한 핸드메이드로 건강하게 만듭니다.
다섯. 매일 새벽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재료로 신선하게 만듭니다.
만나칼국수 포인트의 말대로라면 정말 모든 음식 하나하나 정성 들여서 만드는 곳이라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렸습니다.
주문한 얼큰알곤이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칼칼하게 보이는 국물에 미나리, 파, 다진마늘이 고명으로 올려져 있고 자가제면한 굵직한 칼국수 면발이 탱글해보였습니다.
알과 곤이를 찍어먹을 수 있게 소스도 같이 나왔습니다.
정말 신선하게 생긴 알과 곤이가 쫄깃쫄깃하면서 맛있었습니다.
직접 뽑은 면발도 탱탱하고 시원한 칼국수의 국물은 진한 매운탕과 알탕의 중간맛으로 가볍지 않으며 묵직하게 느껴지는 맛이 칼국수 면과 잘 어울리고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밥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동료 분께서 추가로 주문하신 동그랑땡입니다. 작지 않은 크기에 동그랑땡인지 부침개인지 어중간하지만 바삭하고 고소한 맛은 얼큰한 칼국수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하나만 먹어도 든든해서 따로 밥을 먹지 못할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얼큰알고니칼국수와 동그랑땡의 조합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칼국수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밥까지 못먹은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이드 메뉴까지 맛이 좋다보니 한꺼번에 다양하지 먹지 못해서 재방문으로 여러번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롭고 독특한 칼국수 맛집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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