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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명가순대국 순대국 먹어보기 / 부천 역곡역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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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역곡역 북부에 있는 명가순대국입니다. 역곡역에 볼일 있어서 왔다가 아내 분이 순대국 맛집을 찾았다고 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주말 오후 4시 50분경에 도착했었는데요. 셔터가 내려져 있어서 문을 닫은줄 알았습니다. 보통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는걸로 알았는데 이곳은 오후5시까지 재료손질시간이라고  셔터에 붙여 있어서 10분정도 주변을 서성이다가 왔습니다. 

오후5시5분정도에 입장하였습니다. 입구 앞으로 바로 주방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한계단 올라가면 테이블이 있습니다. 좌식으로 돼있던 것을 테이블석으로 리모델링한 느낌이었습니다. 

5시 오픈하고 저희가 첫 손님일줄 알았는데요. 이미 두 테이블이나 손님이 있었습니다. 맛집은 맛집인가 생각되었습니다. 아내 분과 저는 순대국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순대국 8,000 x 2인 = 16,000원

테이블에는 각자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고추기름, 들깨가루, 후추, 소금이 있습니다. 

먼저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김치와 깍두기, 새우젓과 고추입니다. 

이어서 나온 명가순대국입니다. 

먹기 좋게 썰린 부속고기들과 순대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사람들마다 순댓국 먹는 스타일이 각양각색인데요. 저의 스타일은 순대와 부속고기를 먼저 꺼내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습니다. 

순대를 먼저 먹으려고보니 병천순대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찹쌀순대를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뭔가 다른가봅니다. 

부속고기들도 많았고 먹기 좋게 썰어져서 좋았습니다. 

새우젓이 맛있어서 순대와 부속고기들을 찍어 먹었을 때 감칠맛이 더 느껴졌는데요. 깨끗해보이는 새우젓이 많이 짜지 않고 적당한 맛이 스며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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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와 부속고기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았습니다. 아내 분이 국물을 좋아해서 먹기 전에 국물을 조금 덜어주었더니 밥이 많아 보입니다. 

국물에 잘 말아진 밥 위에 깍두기를 하나 올려서 먹어보았습니다. 고소하게 느껴지는 밥에 새콤달콤한 깍두기 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고소하기만 하고 느끼할 것 같은 순대국밥을 시원하게 만들었습니다. 

고춧가루가 거의 묻어있지 않은 국물 깍두기입니다. 하얗게 보이지만 깍두기 무 자체에 맛이 잘 배어있어서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고춧가루 때문에 텁텁하거나 과한 맛이 없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배추겉절이도 맛있었습니다. 깍두기와 달리 액젓의 맛이 진하게 나면서 강한 맛을 중화시켜 주기 위해 국밥을 계속 먹을 수 있게 하는 겉절이였습니다. 깍두기와 대비되는 맛이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순대국에서 고소한 맛을 느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순대국이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부속고기는 많았지만 순대가 달랑 2개뿐인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순대만 따로 주문해서 먹어보기도 해봐야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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