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에 다녀왔습니다. 공교롭게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인천 월미도를 방문하고 월미바다열차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1호선 인천역 바로 옆 차이나타운 맞은편에 바로 위치하고 있는 월미바다역입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서 탑승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요.
다행히 현장에서도 표 구입이 가능하였습니다. 입구 바로 오른쪽으로 키오스크가 있어서 손쉽게 구매하였습니다. 1인당 8,000원으로 2인 16,000원에 구입. 사전 예약이 마감되어있으면 현장구매가 불가하니 꼭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오후 6시가 지나서 입장하였는데요. 성수기(4~10월) 주말 막차는 월미바다역 기점으로 오후 8시 10분 이었습니다.
비수기, 성수기와 요일별로 막차시간이 다르니 잘 참고해서 이용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모노레일열차라서 가장 높은 층으로 계속올라가야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월미바다열차 플랫폼입니다. 열차는 두개의 차량으로 출입문은 각각 한 개씩이라서 입출구가 2개뿐이었습니다.
운행 중인 열차의 위치가 보이는 화면이 있어서 기다리는데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창밖으로 인천역도 보였습니다.
맞은편 플랫폼에 열차가 도착하고 사람이 다 내리면 열차가 저희 쪽으로 게걸음처럼 옆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모노레일이라서 신기했습니다.
명당이 어디일까 생각하다가 열차 바로 앞자리 오른편에 앉았는데요. 열차 기사님이 계실줄은 몰랐습니다.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출발하였습니다.
월미바다역에서 출발하여 4개의 역을 돌아서 다시 월미바다역으로 오는 코스입니다. 중간에 다른 역에서 내리게 되면 한번은 당일 재승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속도가 너무 느려서 굉장히 지루하겠다고 느낄때쯤 처음으로 마주한 인천내항 사일로벽화가 나왔습니다. 열차는 시속 9km정도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벽화가 보이면서 열차에 해설방송이 나오고 있었는데요. 해설과 함께 바라보니 더없이 좋았습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야외 벽화로 작업기간이 두 달인가 걸렸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파트 22층 높이라고 하는데요. 가까이서 보이니 규모도 엄청나고 멋있었습니다.
인천 바다를 지키던 해양경찰 경비정이 전시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 항구로 수출되는 자동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는 모습도 장관이었습니다.
월미도 광장에서는 더운 날씨를 잊게 하는 시원한 분수쇼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멋있고 내려가서 시원하게 물줄기를 맞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후 7시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니 서쪽으로 지는 일몰의 모습도 멋있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순환 열차로 월미도를 한바퀴 돌고 다시 월미바다역으로 오는데 4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느리게 가는 열차가 답답하기도 했지만 이곳저곳 구경을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금방 도착한 것 같았습니다. 유익한 해설과 함께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월미도 방문 때 한 번쯤 타볼 만한 월미바다열차였습니다.
주차는 인천항 제8부두에 하시면 무료주차로 월미바다역 가까이 주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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