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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정성가득 맛집 까치산시장 명동김밥 (일반김밥+진미김밥+참치김치김밥) 먹어보기 / 까치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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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김밥입니다. 아내 분의 심부름으로 명동김밥을 다녀왔습니다. 

2호선5호선이 만나는 까치산역에 있는 까치산시장 6문입니다. 6문으로 들어가서 한두블럭 지나 왼쪽으로 보면 

저 멀리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명동김밥입니다. 퇴근 후 방문한 거라 저녁 시간대라서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했는데요. 아내 분 말을 들어보면 이곳이 김밥 맛집이라서 항상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아내 분 말로는 메뉴 중에 신메뉴로 부추계란김밥이 맛있다고 했는데요. 제가 방문했을때는 이미 재료소진으로 주문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부추계란김밥은 빼고 기본적인 일반김밥참치김치김밥 그리고 진미김밥으로 3개 주문하였습니다. 

일반김밥 3,000 + 참치김치김밥 4,500 + 진미김밥 4,500 = 12,000원

주문은 아저씨께서 받아주시고 아주머니께서는 김밥을 계속 만들고 계셨습니다. 20분 걸린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제 뒤로도 사람들이 계속 와서 대기 시간이 줄지 않고 계속 이어졌습니다. 

앉을 자리도 없어서 계속 서서 기다리다가 다행히 잘 받아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요즘은 김밥도 플라스틱 용기나 종이 팩에 담아주기도 하는데요. 오랜만에 보는 은박 호일에 쌓인 김밥이 뭔가 더 정겨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미김밥은 진, 일반김밥은 일, 그럼 나머지 하나는 참치김치김밥입니다. 

속이 꽉 차 보이는 김밥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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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미김밥입니다. 빨갛게 양념이 된 진미오징어채와 일반김밥에 들어있는 야채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보통 진미채김밥이라고 하면 진미채와 단무지 정도고 야채가 많이 없는 편인데요. 이곳 명동김밥은 기본적인 야채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반김밥입니다. 다른 김밥집에서 보면 일반김밥은 크기도 작고 내용물이 부실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명동김밥의 일반김밥은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 크기도 다른 김밥과 거의 같아서 알차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치김치김밥입니다. 참치김치김밥도 기본적인 야채가 들어있고 참치와 김치는 묵은지로 들어있었습니다. 

가장 맛이 궁금했던 진미김밥부터 먹어보았습니다. 달짝지근하고 매콤한 진미채 양념이 꾸덕하게 느껴지고 가득 들어있는 야채와 같이 입 안에 가득히 좋았습니다. 진미채 양념맛이 강해서 다른 야채의 맛은 거의 없어졌지만 진미채라는 강렬한 맛이 확 느껴졌습니다. 계속 먹다보면 조금 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다른 김밥과 같이 섞어가면서 먹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일반김밥입니다. 진미김밥의 강렬한 맛을 보다가 일반김밥의 야채맛은 담백하고 심심한 맛이어서 단무지의 짠맛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은 참치김치김밥입니다. 개인적으로 김밥에 참치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요. 아내 분이 먹고 싶다고해서 주문한 김밥입니다. 김밥에 참치라 하면 항상 붙어다니는 마요네즈가 있는데요. 명동김밥의 참치김치김밥에는 마요네즈가 들어있는지 않들어있는지 잘 못느껴저서 저에게는 딱 좋은 맛이었습니다. 참치김치 조합의 김밥이다보니까 묵은지 김치의 맛이 정말 중요하게 느껴졌는데요. 묵은지 김치의 맛이 너무나 맛있어서 묵은지김밥이 따로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맛있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묵은지의 적당한 맛과 참치와 잘 어울리는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주문한 3가지 김밥 중에 최고를 꼽자면 참치김치김밥이 단연 최고였습니다.


명동김밥의 최고 메뉴인 부추계란김밥을 아직 못 먹어보았지만 지금 저에게는 참치김치김밥이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부추계란김밥과 묵은지 김치가 들어있는 다른 메뉴의 김밥도 꼭 먹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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