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멀리는 못 가고 계속 집 주변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타임스퀘어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카레 전문점 아비꼬 다녀왔습니다.
타임스퀘어 지하 1층 푸드스트리트에 있습니다. 평소에도 대기줄이 꽤 있는 곳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여서인지 웨이팅 없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2인석 자리입니다. 가방이나 외투를 두기가 불편하고 음식도 여러 가지 시키면 너무 좁은 게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닙니다.
메뉴 고르는 방법입니다.
STEP1 메인메뉴 - 카레라이스, 카레우동, 크림카레파스타, 하야시라이스 중 택합니다.
STEP2 매운맛 단계 - 5단계로 아기단계부터 지존단계까지 중 택합니다.
STEP3 토핑선택 - 토핑은 곁들여먹는 사이드메뉴 개념입니다. 대파와 마늘후레이크는 무료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밥과 카레는 무한리필됩니다. (리필은 주문과 동시에 준비하여 2~3분 소요됩니다)
저와 친구는 셋뚜셋뚜를 좋아해서 포크세트(카레라이스/돈까스/음료)와 치킨세트(카레라이스/치킨까스/음료)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 1단계로 주문했습니다.
포크세트(카레라이스/돈까스/음료) 13,500+치킨세트(카레라이스/치킨까스/음료) 13,500=27,000원
일본식 카레인데 토핑재료는 일본산이 없었습니다. 카레재료는 안 나와있어서 향신료의 원산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비꼬는 손자를 위한 마음으로 일본 할아버지가 만들었다는 카레랍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관리에 철저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숟가락 포크 넣는 곳은 별도의 보관통 없이 먼지 찌꺼기 있는 곳에 그대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주문한 카레가 나왔습니다. 깍두기와 단무지 그리고 미소된장국이 같이 나왔습니다. 카레라서 금방 나올 것 같았지만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포크카레라이스입니다. 카레소스에 얇은 돼지고기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치킨카레라이스입니다. 카레소스에 닭 살코기가 들어있습니다.
20여 종의 향신료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카레의 향은 진하지 않고 단맛이 강하며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인 1단계는 매운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카레소스 안에 돼지고기는 굉장히 연하고 쫄깃했습니다.
닭 살코기가 빡빡하지 않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게 괜찮았습니다. 매운맛이 약하다 보니 단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마지막 주문시간 21:00)
전체적으로 무난한 카레입니다.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인 1단계가 약해서 그런지 먹다 보니 돈까스와 치킨까스의 느끼함이 심해졌습니다. 담겨있는 접시는 너무 작아서 밥을 비벼먹기 힘들었지만 카레소스는 밥에 잘 흡수되어 버무려져서 궁합이 괜찮았습니다. 작은 2인석 자리부터 카레라이스의 작은 접시까지 불편하지만 여러가지 토핑과 함께 매운맛 단계를 골라먹을 수 있는 점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매운맛카레 좋아하시는 분은 가장 매운 단계인 지존단계를 도전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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