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쌀국수를 먹고 싶어서 쌀국수 맛집을 찾아보니 어디를 가야할지 결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먹었던 곳을 생각해보니 리틀사이공이 생각났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자리는 불편한 기억이 있었는데 집이나 회사 근처에는 리틀사이공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김포공항점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김포공항 롯데몰 지하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사람도 없고 괜찮았습니다.
이곳을 꺼려했던 이유가 2인 테이블입니다. 두 명이 오면 무조건 2인 테이블에 앉아야 합니다. 가방이나 짐이 있으면 놓아둘 곳도 없고 음식을 두 개 이상시키면 테이블이 좁아서 먹기가 많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때에는 거리를 두는 게 좋은데 2인 테이블로 따닥따닥 사람 많이 받아서 돈 벌려고 하다가 불편한 손님들은 다 떠나갈 것 같습니다.
소뼈와 약재를 우려낸 육수에 소고기, 숙주 등을 곁들인 쌀국수 퍼포2 (설도or목심, 전각, 차돌양지) Medium 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다른 음식도 주문하려다가 임시판매중단된 메뉴도 많았고 불편한 자리 때문에 쌀국수만 주문하였습니다.
퍼포2 (설도or목심, 전각, 차돌양지) Medium X 2 = 23,000원
기본세팅으로 무절임과 소스, 레몬과 고수, 고추가 나옵니다.
물은 한 컵씩만 나오고 다 마시면 직원을 불러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물통이 따로 안 나와서 직원을 불러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직원이 빠르게 응하지 않을 때가 있어서 서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문한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고기가 빨갛게 나왔습니다. 90%만 익혀서 나오고 뜨거운 국물에 익혀서 먹으라고 합니다. 그래서그런지 다른곳보다 국물이 뜨겁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고기를 다 익혀서 나오면 고기가 질겨질까봐 그런 것 같습니다.
면도 푹익혀 나오지 않아서 쫄깃한 맛이 살아있고 탱글탱글합니다.
고기는 국물에 잠시 담가두니 샤브샤브처럼 부드럽게 잘 익었습니다. 누린냄새도 전혀 없고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뜨끈하고 진한 국물이 너무 좋고 고기를 면과 같이 먹어도 부드럽고 쫄깃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30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직원분들은 조금 친절해진 것 같았습니다. 워낙 불친절하기로 소문나고 경험도 했어서 감안하고 방문했는데 괜찮았습니다. 뜨끈하고 진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맛은 정말 좋아서 가끔 생각나지만 불편한 자리는 재방문을 망설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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