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보겠습니다

친구에게 받은 속편한 선물 '본죽' 영양만점 '쇠고기버섯죽' / 본죽 신길점 (카카오톡 기프티콘)

반응형

요즘 비가 계속 내리면서 장마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씨에 음식을 잘못 먹었는지 배가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위가 안 좋은 것 같다고 하네요. 병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친한 친구에게 해주니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기프티콘 선물을 보내주었습니다. 

본죽 쇠고기버섯죽입니다. 저는 배가 아프면 그냥 아무것도 안 먹고 며칠 참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친구의 고마운 정성으로 본죽을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본죽 신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퇴근 후 환승으로 507번 버스를 타고 대신시장 정류장에서 내리니 바로 앞에 본죽이 있었습니다. 

매장 안은 아담하면서도 깔끔했습니다. 손님은 없었고 배달 주문 소리가 들리곤 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선물 받은 기프티콘으로 결제를 하고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죽들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선물해준 죽은 쇠고기버섯죽이었는데요. 친구의 입맛에는 가장 맛있었다며 선물해주었습니다. 저의 생각에도 쇠고기버섯죽이 가장 괜찮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원산지 표시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쇠고기버섯죽에 쇠고기는 호주산을 사용하는데 버섯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쇠고기버섯죽입니다. 한 번에 다 못 먹을 것 같아 2개로 나눠서 달라고 하였습니다.

주문할 때 포장용기 선택이 대(1개), 중(2개)으로 선택 가능하니 말씀하시면 됩니다. 선호에 따라 간 조절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죽 위에 참깨와 김이 올려져 있습니다. 용기 두 개로 나눠도 둘 다 뿌려져 있습니다. 

죽 한술 뜨기 전에 동치미로 목을 축여봅니다.  사이다 맛도 안 나고 시골 동치미 맛도 안 나고 그냥 그렇지만 시원하긴 합니다. 

표고버섯입니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표고버섯의 은은한 향이 조금 나면서 맛있었습니다. 

소고기는 잘 다져져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고기버섯죽이지만 짭짤한 소고기 장조림을 올려서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장조림의 짠맛은 강하지만 고기는 굉장히 부드러워서 죽과 같이 먹기에 좋았습니다. 

김치는 보통 김치와 다르게 자극적인 양념을 줄이고 담백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징어초무침~? 요것은 씹는 식감이 없지만 살짝 매콤하면서 오징어 향만 나는 느낌입니다. 씹히는 거 없이 향만 나는데도 자꾸 손이 갔습니다.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30 (명절 연휴 휴무) 

 오랜만에 배가 아프면서 죽도 먹어보았습니다. 죽은 생각보다 부드럽게 술술 넘어갔습니다. 쇠고기버섯죽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담백하고 영양이 듬뿍 들어가서 아플 때 먹기에 딱 좋은 메뉴였던 것 같습니다. 친구의 탁월한 메뉴 선택과 고마운 마음과 정성이 들어가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