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주도 기념품 가게에 갔더니 제주흑돼지라면 돗멘이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맛이 어떨지 하나 구입해왔었는데요. 이제야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제주 흑돼지 라면 '돗멘' 입니다. 봉지라면도 있고 컵라면도 있었는데 맛만 보려고 컵라면 하나 데려왔습니다. 크기는 작은 컵라면 사이즈와 같습니다. '돗'은 제주 사투리로 돼지를 뜻하고 '멘'은 라면의 멘이어서 돗멘입니다. 흑돼지라서 라면 용기가 까만색입니다. 돗멘이고 색이 까만색이라 일본 돈코츠라멘인줄 착각했습니다.
돗멘 컵라면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흑돼지 모습으로 형상화하여 돼지 콧구멍이 보입니다.
제주 흑돼지를 원료로 분말스프를 만들었습니다. 보이는 그림처럼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돈코츠라멘과 비슷할지 흑돼지분말스프에 감자전분을 넣은 면이 맛이 기대되었습니다.
내용물은 면과, 건더기스프, 분말스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더기스프에는 건채소들과 콩으로 만든 콩고기가 있습니다.
빨간분말스프입니다. 일반 라면의 빨간스프라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돈코츠라멘하고 비슷한 라면인줄 알았는데 그냥 일반 라면이었습니다. 돼지고기 라면은 돈코츠라멘이 생각나고 '돈코츠라멘' '돗멘' 이름도 비슷하고..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일단 용기의 안쪽 선까지 끓는 물을 붇고 4분간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4분을 기다리면서 나는 왜 돗멘을 돈코츠라멘으로 착각했을지 자책을 하였습니다. 사실 돗멘이 일반 빨간 국물의 라면인걸 알았다면 안 샀을 수도 있다는....
제주 흑돼지 라면 돗멘이 완성되었습니다.
국물부터 먹어보았습니다. 칼칼하니 시원했습니다. 흑돼지가 들어갔는지 못느끼겠지만 일반 라면 국물과 다르게 조금 구수한 맛도 나는 것 같고 고추가루 맛이 강한 칼칼한 맛이 무겁고 진한 맛보다 느끼하지 않고 가벼운 맛이었습니다.
중면에 가까운 굵기가 탱글탱글해 보입니다. 면도 먹어보았습니다. 쫄깃쫄깃 면발이 잘 익어서 맛있었습니다. 감자전분이 들어가서 쫄깃쫄깃하고 탱탱하게 면발을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돈코츠라멘으로 착각하고 구입했는지 모르겠지만 제주 흑돼지 라면 맛도 보게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제주도 가게되면 술 먹고 다음날 해장으로 한번 더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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