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밥하기도 귀찮고 설거지하기도 힘든 화요일로 아내분과 함께 치팅데이로 정했습니다. 화요일이라서 도미노피자 40% 방문포장할인으로 저녁을 대신하려고 했었습니다. 퇴근하고 아내분과 이야기를 나누니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족발이 먹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자주 지나다니던 길에 많은 사람들이 포장해 가는 족발집이 생각나서 일단 그곳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신길동에 있는 귀한 족발입니다. 새 건물에 생긴지는 얼마 안 된 곳 같아 보였습니다. 방문포장은 4000원이나 할인한다고 하네요.
배달의민족 맛집 랭킹1위 선정업소라고 붙어있습니다. 믿을만한지는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격을 보니 앞다리는 36,000원이고 뒷다리는 32,000원입니다. 방문포장은 4000원 할인이니 뒷다리 가격으로 앞다리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귀족. 맛있는 귀한족발입니다. 매장 안에는 배달기사분들과 포장 기다리는 손님 등 복잡해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족발만 받아서 데려왔습니다.
앞다리 족발, 막국수, 채소, 김치, 콜라, 동치미 세트입니다.
별미로 먹는 막국수입니다. 족발 시키면 이상하게 막국수가 제일 먼저 땡깁니다.
포장된 비닐을 손으로 열심히 뜯고 있었는데.. 나중에 발견한 비닐커터입니다. 몰랐습니다. 저는 촌놈입니다.
탄산 맛이 강한 동치미입니다. 동치미 먼저 시원하게 드링킹하고 먹어보았습니다.
막국수입니다. 면이 탱글탱글한게 잘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쫀쫀하고 쫄면 같았습니다. 겨자 맛이 새콤하게 나면서 매콤한 양념은 입맛을 확 당겼습니다. 아이가 먹기에는 조금 매운맛입니다.
윤기가 좌르르나는 앞다리 족발입니다. 앞다리 족발이 뒷다리 족발보다 크고 맛있다고 합니다.
족발을 그냥 한점 먹어보았습니다. 살은 부드럽고 껍질은 쫀득쫀득했습니다. 단맛은 너무 강하지않게 먹기 딱 적당하고 잡내는 거의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먹어도 느끼하지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족발을 새우젓에 찍어서 신선한 채소 상추에 무말랭이와 부추를 넣고 먹어보았습니다. 새우젓의 짭짤한 맛과 무말랭이의 단맛 그리고 부추? 신선한 채소 쌈 맛이 잘 어울리게 맛있었습니다.
사실 부추는 그냥 생 부추가 왔는줄 알았습니다. 열심히 먹다가보니 부추 아래 양념이 깔려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였습니다. 생 부추도 맛있게 먹지만 양념을 잘 섞어서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새초롬한 양념 맛이 생 부추 맛을 살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깻잎에도 싸먹고 열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기는 뜯어야 제맛이죠~
오랜만에 족발을 정말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습니다. 느끼한 음식을 잘 못먹는 편인데요. 이번에 먹은 족발은 끝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족발을 끝까지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맛있어서 잘 먹었기도 했지만 다른 족발집보다 양이 좀 적었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귀한족발 신길직영점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이지만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족발을 먹는다면 이곳에서 또 먹을 것 같습니다. 양도 적당히 맛도 적당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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