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착 후 아내 분께서 커피가 마시고 싶다 하였습니다. 늦은 저녁이고 바로 도착한 시점이라서 가까운 곳에 지나가며 스쳐 보인 카페를 발견하였습니다.
URBAN LE TOIT. 어반르토아입니다. 이곳 주변이 조용하고 맞은편에도 비슷한 카페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중에 이곳을 찾게 된 이유가 모던한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이끌렸습니다. 제주도 카페를 여럿 다녀볼 때 바다뷰이거나 서귀포시의 컨츄리한 느낌이 많았는데 이곳은 조금 세련된 신도시 느낌이었습니다. 제주도의 자연 친화적인 곳만 다녀봐서 그런지 조금은 어색하면서 생소한 느낌이었습니다.
레트로 느낌의 노출 천장 인테리어지만 강한 조명으로 카페 분위기가 밝아 보입니다.
철 프레임의 테이블과 의자는 감각적인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습니다.
넓은 구조의 카페를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로 연출하여 지루하지도 너무 튀지도 않는 모던한 분위기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홍대 어느 곳의 카페 같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크로와상도 있고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들도 있었습니다. 더 많은 종류의 빵들이 있었는데 늦은 시간이라서 거의 다 팔리고 남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시그니처 메뉴 중에 코코넛커피가 있었습니다.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아내 분께서는 평범한 카페라떼를 고르셨습니다. 코코넛커피 주문하면 조금 뺏어먹으려 했는데 어쩔 수 없었습니다.
양주같이 생긴 병에 담긴 콜드브루와 다양한 원두까지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테이크아웃으로 카페라떼를 받았습니다.
바리스타 분께서 라떼아트로 어떤 모양을 만들어 주신 것 같은데 사진 찍기도 전에 아내 분께서 휘휘 저어 드셨습니다.
창가에 앉아서 분위기를 내며 있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이라서 아쉽게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영업시간 : 09:00 ~ 23:00
제주도에서 늦은 시간까지 하는 곳이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우연히 늦은 시간에 카페를 찾다가 방문하였습니다. 우연한 방문으로는 괜찮은 카페인 것 같아서 기분 좋았습니다. 빵을 못 먹어본 게 아쉬워서 다음 방문하게 되면 여러 가지 빵을 먹고 분위기 좀 즐기다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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